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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래전략 짠다…‘글로벌 전략회의’ 돌입

삼성전자, 미래전략 짠다…‘글로벌 전략회의’ 돌입

기사승인 2019. 12. 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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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춰지는 인사 앞서 16일부터 전략회의 '위기 극복' 모색
삼성 건물 깃발 연합
/연합
삼성전자가 내년 사업구상 및 전략 수립을 위한 글로벌 전략회의를 16일부터 진행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20일까지 닷새간 부문별 주요 임원과 해외 법인장 등을 소집해 내년도 사업 방향을 논의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16∼18일은 IM(IT·모바일)과 CE(소비자가전) 부문 회의가, 18∼20일에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회의가 각각 열린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상·하반기에 한차례씩 열리는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경영전략 논의 행사로, 김기남 DS부문장(부회장), 김현석 CE부문장(사장), 고동진 IM부문장(사장) 등 각 부문장의 주재 아래 한 해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통상적으로 12월 회의의 경우 사장단 인사 이후 열리는 게 관례지만, 올해는 삼성 인사가 이재용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등의 영향으로 늦어지고 있어 사장단 인사보다 글로벌 전략회의가 먼저 열리게 됐다. 사장단 인사에 앞서 회의가 열리는 건 ‘최순실 게이트’ 검찰 수사로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전략회의는 실무 차원의 회의여서 인사 시기와 상관없이 진행해왔다”며 “부문장이 교체되더라도 큰 틀의 전략은 유지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내년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 ‘CES 2020’에 대한 논의를 비롯해 메모리반도체 수요 회복에 대한 대응과 시스템 반도체 점유율 확대 방안, 폴더블 스마트폰 차기작 출시 시점과 물량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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