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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아동 칫솔질 실천율 76.5%로 ‘껑충’

홍성군, 아동 칫솔질 실천율 76.5%로 ‘껑충’

기사승인 2019. 12. 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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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 전경사진
홍성군청
충남 홍성지역의 초등학생이 학교에서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이 76.5%로 나타났다.

16일 홍성군에 따르면 지역 21개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구강생활실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이 최근 4년 조사결과 중 가장 높은 결과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6년 60.2%, 2017년 68.7%, 지난해 74.7% 보다 크게 상승한 수치로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을 비롯한 총 8가지 항목 중 4가지 지표에서 상승률을 보였다.

군은 역점 대상층을 ‘아동’에 두고 아동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개인, 집단, 기관으로 접근해 사업을 추진하고 그 결과를 설문조사를 통해 매년 모니터링하고 있다.

아동 구강보건사업은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 구강레벨UP’ 사업으로 올해 누적 수혜인원 수는 1627명이다.

이 사업은 지역아동센터, 홍성군사회복지협의회, 홍성군치과의사회와 협력해 11개 지역아동센터 305명에게 1차 관리를 통해 구강검진 및 예방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검진을 통해 질환이 발견된 아동 32명을 총 130회에 걸쳐 보건소에서 2차적으로 집중 구강관리를 진행한 후 보건소 진료 범위 이상의 전문적인 치과치료가 필요한 아동을 선별해 3차로 치과의원에 의뢰해 고비용이 발생하는 보철 및 레진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다.

올해 3차 관리대상 아동은 3명이며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1인당 최대 100만원의 진료비를 지원받게 된다.

또 태아부터 엄마를 교육해 영유아기 구강관리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교육하는 ‘맘스 구강케어’ 사업에 74명이 참여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치카치카뽀글뽀글 체험교실’ 등 어린이 대상 구강보건사업 참여기관은 43개소 1870명이다.

홍성지역의 4개 초등학교의 학교구강보건실에서는 아동 1478명이 연간 4회 이상 충치치료, 치아 홈 메우기 등 양질의 구강서비스를 받았으며 초·중학교 27개 학교를 방문해 교육 및 충치예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니어 구강케어’사업은 4300명의 학생이 이용했다.

군 보건소는 아동의 행동변화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각 교육기관의 담당 교사 등을 대상으로 매년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해 아동·청소년의 구강건강 증진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홍성군을 이끌어 갈 다음세대의 구강건강 기틀 마련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며 “우리 군이 비록 지방 소도시에 불과하지만 아동 구강건강 지표만큼은 광역시나 선진국 수준에 못지않도록 지속적으로 구강보건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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