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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에는 1인 가구가 ‘대세’…모든 시도에서 가장 높아

2028년에는 1인 가구가 ‘대세’…모든 시도에서 가장 높아

기사승인 2019. 12. 1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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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구성비
자료=통계청
앞으로 9년 후면 1인 가구가 전국 모든 시도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가구유형이 될 전망이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특별추계(시·도편): 2017~2047년’에 따르면 2028년 울산을 마지막으로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가구형태가 된다. 다시 말해 모든 시도의 1인 가구 비중이 부부만 사는 가구,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 비중을 넘어선다는 것이다.

시도별로 보면 올해부터 서울(32.4%), 부산(30.0%), 광주(31.2%), 대전(33.0%), 경남(29.6%) 등에서 1인 가구가 주된 가구유형으로 올라섰다. 강원(32.2%), 충북(31.0%), 충남(31.1%), 전북(31.2%), 전남(31.6%), 경북(31.9%), 제주(28.6%)는 2017년부터 1인 가구가 주된 가구유형이 됐다.

이같은 흐름이 계속 이어지면 2027년에는 대구(32.1%), 인천(29.4%), 세종(33.2%), 경기(29.0%)에서도 1인 가구가 가장 많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후 2028년에 울산(28.8%)까지 포함되면서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가구형태가 된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올해부터 1인 가구가 전국적으로 가장 주된 가구유형이 되며 2028년에는 전 시도에서 1인 가구가 가장 많아진다”고 말했다.

전국 모든 시도에서의 1인 가구 비중은 그 이후로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통계청은 2047년 1인 가구는 832만가구로 전체 가구의 37.3%를 차지해 가장 많은 유형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29.8%)와 비교하면 7.5%포인트 늘어난 규모다. 이 시기 부부가구는 21.5%,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는 16.3%를 기록할 전망이다.

시도별로 강원(41.9%)과 충북(41.8%), 대전(41.7%), 충남(40.6%), 전북(40.5%), 경북(40.2%), 전남(40.0%) 등 7개 시도에선 1인 가구의 비중이 4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됐다.

1인 가구의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17년 1인 가구 중 39세 이하 비중이 3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59세가 32.4%, 60세 이상이 32.0% 순이었다. 하지만 2047년에는 1인 가구 중 60세 이상 비중이 56.8%로 가장 높아질 전망이다.

2017년 1인 가구 중 60세 이상 비중은 전남(50.2%), 전북(42.2%), 경북(41.9%) 순으로 높았다. 하지만 2047년에는 전남, 강원, 경북 등 7개 시도에서 1인 가구 중 60세 이상 비중이 6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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