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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CC] 올킬의 향연…샌드박스 게이밍·퍼플무드, 결승 진출

[EACC] 올킬의 향연…샌드박스 게이밍·퍼플무드, 결승 진출

기사승인 2019. 12. 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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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정통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 아시아 지역 최강자를 가리는 e스포츠 대회 'EA 챔피언스컵 윈터 2019(이하 EACC 윈터 2019)' 결승전이 퍼플무드와 샌드박스 게이밍 대결로 압축됐다.

22일 일산 킨텍스에서는 'EACC 윈터 2019' 파이널 스테이지가 열렸다. 앞서 19일부터 20일까지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넉아웃 스테이지에 참여한 7개국 8개 대표팀 중 한국의 '샌드박스 게이밍'과 '성남FC', 베트남 'DXG(Division X Gaming)', 태국 '퍼플 무드(Purple mood e-Sport)' 4개팀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EACC 윈터 2019'는 상대의 팀의 모든 선수를 이길 때까지 경기를 지속하는 승자연전 방식이다.

태국 퍼플무드의 파타나싹 워라난.
4강 1경기는 퍼플무드의 파타나싹 워라난(PhatanasakVaranan)이 DXG 선수들을 상대로 올킬을 따냈다. 

파타나싹 워라난은 1세트에서 DXG 쩐 민코이(Tran Minh Khoi)와의 대결에서 2대 1 승리를 거뒀다. 전반 29분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한 루이스 피구가 골망을 흔들면서 빠르게 앞서 나간 파타나싹 워라난은 후반 51분 쩐 민코이에게 중거리포로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연장 전반 추가 시간에 그리즈만이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했다.

2세트에서 파타나싹 워라난은 쩐 쭝 히에우(Tran Trung Hieu)를 상대로 선취점을 넣고도 역전 당하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곧바로 2대 2 스코어를 만들며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고 이후 침착하게 5대 4 승리를 거뒀다.

3세트에서는 DXG의 응웬 타인떵((Nguyen Le Thanh tong)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종료 직전까지 파타나싹 워라난에게 불리한 경기 양상이 진행됐지만, 긴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다시 한 번 승부차기에서 5대 4로 마무리지었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샌드박스 게이밍의 원창연, 변우진, 차현우.
한국팀 맞대결로 관심이 집중된 샌드박스 게이밍과 성남 FC의 4강 2경기는 변우진이 김관형과 김정민, 송세윤을 차례대로 꺾으며 주인공이 됐다.

1세트에서 성남FC 김관형은 페널티 지역 깊숙이 침투한 네드베드를 이용해 전반 39분 골을 성공시켰지만, 후반 72분 변우진의 발락이 중거리포를 작열하며 무게추를 맞췄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승부차기에서 변우진이 7대 6 승리를 거두며 1세트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2세트에서는 성남FC 김정민이 전반 11분 빈공간을 파고든 네드베드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앞서나갔지만, 전반 35분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은 변우진에게 골을 내줬다. 이어 변우진은 후반 55분 코너킥 상황에서 우측 긴 크로스를 이어받은 발락이 헤딩슛이 적중시키며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두 세트를 따낸 변우진의 기세는 매서웠다. 변우진은 전반 35분 삼각패스를 통해 공간을 만들어낸 이후 발락이 마무리 슈팅으로 1대0 앞서나갔다. 블린드의 무리한 태클로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승부차기에서 5대 4로 승리하면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EACC 윈터 2019'의 총 상금 20만 달러(약 2억3천만 원)로 우승팀은 아시아 최강팀이라는 영예와 우승 상금 9만 달러(약 1억 원), 준우승팀에게는 상금 3만 6000만 달러(약 4200만 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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