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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의 마무리를 송년·제야음악회와 함께 해볼까

한해의 마무리를 송년·제야음악회와 함께 해볼까

기사승인 2019. 12. 2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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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콘서트홀·예술의전당·국립극장 등에서 열려..."소망풍선·불꽃놀이까지"
2018 롯데콘서트홀 송년제야음악회
지난해 롯데콘서트홀 송년·제야음악회 모습./제공=롯데콘서트홀
해마다 연말이 되면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고 음악을 통해 지친 마음을 위로받는 송년·제야 음악회가 열린다.

올해도 롯데콘서트홀,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등에서 한 해를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에 대한 기원을 담은 송년·제야 음악회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롯데콘서트홀 송년·제야 음악회는 30일과 31일 두 차례 열린다.

최수열이 지휘를 맡고 디토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소프라노 임선혜,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오르가니스트 최규미가 출연한다. 뮤지컬배우 카이가 진행을 맡는다.

출연진 중 오르가니스트 최규미는 올해 7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세인트 올번스 오르간 국제 콩쿠르에서 60년 만에 최초로 우승한 아시아인으로 큰 기대를 모은다.

음악회에서는 2019년 베를리오즈 서거 15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을 시작으로 2020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이하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곡을 준비했다. 베를리오즈 ‘로마의 사육제’ 서곡을 시작으로 비에니아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2번, 생상스 교향곡 3번 ‘오르간’ 중 피날레를 들려준다. 이어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아르디티 ‘입맞춤’ 등과 베토벤 교향곡 7번 중 4악장을 연주한다.

예술의전당은 31일 콘서트홀에서 제야음악회를 개최한다.

피아니스트 조재혁 박종훈, 테너 정호윤, 소프라노 황수미 등이 함께 한다. 지휘자 정치용이 이끄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음악회 1부에서는 피아니스트 조재혁과 박종훈이 플랑크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들려준다. 무도회의 화려한 정경을 묘사한 베버의 ‘무도회의 권유’도 감상한다.

2부에서는 세계 3대 오페라극장인 빈 국립 오페라극장의 전속 가수로 활동한 테너 정호윤과 2014년 국제 3대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소프라노 황수미가 노래한다.

제야음악회의 피날레는 음악광장에서 이루어진다. 연주자와 관객 모두 광장에 나와 한 목소리가 되어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2019년을 떠나보낸다. 새해의 희망을 담은 소망풍선이 하늘을 나는 장관을 만끽한다. 이어 대망의 불꽃놀이가 하늘을 수놓는다.

KBS교향악단의 송년음악회인 제749회 정기연주회는 26일 롯데콘서트홀, 2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올해 두 공연장에서 마지막으로 들을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KBS교향악단 음악감독 요엘 레비의 고별 무대”라고 밝혔다.

소프라노 이명주,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강요셉, 바리톤 이동환 등이 무대에 선다. 130명 규모의 웅장한 연합합창단(고양시립·서울모테트·서울시합창단)이 참여한다.

화해화 화합을 강조하는 곡인 번스타인의 ‘치체스터 시편’도 들려준다.

국립극장은 판소리 명창 안숙선과 함께 하는 ‘송년 판소리’ 무대를 28일 하늘극장에서 선보인다.

해마다 국립극장 송년 판소리 무대에 매년 오른 안숙선은 이번에 그의 장기 중 하나인 ‘수궁가’를 준비했다. 스승인 고(故) 정광수 명창이 정리한 소리다.

안 명창은 청아한 성음, 명료한 발음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수궁가’를 부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국립극장 관계자는 “분명하고 엄정한 소리, 기품 있는 발림(몸동작)이 으뜸인 정광수제 ‘수궁가’를 통해 품격 높은 판소리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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