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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 200억 누적 투자유치·300호점 돌파 …2020년 업계 1위 도약

작심, 200억 누적 투자유치·300호점 돌파 …2020년 업계 1위 도약

기사승인 2019. 12. 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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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프리미엄 독서실·스터디카페 브랜드 작심이 한 해 동안 총 105 곳의 신규 지점의 문을 열었으며, 지난해 200호점을 넘어 올해 무난히 300호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통상, 브랜드가 성숙기에 접어들면 성장 동력이 둔화하기 마련이나, 작심은 월평균 10여 개 지점을 꾸준히 오픈하며 확장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 교육 인강 도입…프리미엄 독서실 2.0시대 열어
어두컴컴한 독서실이 세련된 독서실로 바뀌며 프리미엄 독서실의 시작을 알렸다면, 작심은 독서실 공간에 온라인 교육 인강을 결합한 ‘프리미엄 독서실 2.0 시대’를 열었다.

작심이 지난 5월 선보인 ‘교육 인강 서비스’는 넷플릭스와 같은 월 구독형 서비스에 착안했다. 일반적인 독서실이 좌석을 구매해 단순 공간만을 제공하는 것이라면, 작심은 독서실 이용료만 지불하면 등록 기간 동안 원하는 교육 인강을 마음껏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작심이 만난 교육 업체는 141 곳, 그 시간만도 6,768시간에 달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그 결과 작심은 현재 국내 유수의 8개 교육 업체의 150여 종에 이르는 강의를 무제한 제공 중이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작심 회원은 독서실 등록만으로 별도 구매가 필요했던 100만 원 이상의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고, 고3 수험생은 문?이과 상관없이 전 과목 지류 모의고사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난 7개월간 서비스 누적 신청 건수만 2만 5천 건을 넘어섰다.

작심독서실의 전략은 수험생의 소비 패턴을 합리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간 대여료만 지불하고 강의를 무료 수강하는 것은 전통적인 독서실 서비스에서 기대할 수 없었던 부분이다. 일정 비용을 내면 모든 게임이나 만화책을 즐길 수 있는 PC방과 만화방처럼, 작심은 독서실 공간을 각종 학습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으로 재해석했다. 회원들은 작심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여러 업체의 강의를 종류에 상관없이 다양하게 수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의를 위한 별도의 지출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곧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합리적인 소비 형태의 변화를 이끌어 냈다.

아이엔지스토리 강남구 대표는 “회원들에게 인강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혁신적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선뜻 시도하기 어렵다. 콘텐츠 프로바이더를 설득해야 하고, 강사들의 이해관계 또한 고려해야 한다. 서비스 도입 초기에 주주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고객 혜택을 확대하는 것이 곧 각 지점의 매출 증대를 이끌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하며 “연료 없이도 엔진을 움직이게 만드는 이른바 ‘플라이 휠(Fly Wheel)’ 전략처럼, 고객이 만족해야 지점의 매출이 상승하고 결국 가맹을 원하는 점주가 늘어나 회사가 성장하는 원료를 얻는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고객 혜택 증대가 결국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선순환을 유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200억 누적 투자 유치 등 경쟁력 확보…타 브랜드 흡수로 1위 도약 목표
또한 작심은 올해 초 150억 원의 투자를 추가 유치하며, 안정적인 사업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다양한 브랜드가 생기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상황 속에 작심은 탄탄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브랜드 구축에 나서며, 타 브랜드를 흡수해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교육 인강 서비스 도입으로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자, 타 브랜드 매장으로부터 작심 브랜드로 브랜드 변경을 원하는 문의가 증가했다. 작심의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도입하고 싶지만 자본력이 부족한 업체에서는 현실적으로 실행이 어렵기 때문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시장 진입에 장벽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소비자가 인정하는 브랜드가 살아남게 된다고 평가했다. 브랜드의 생사가 판가름 되는 것은 소비자의 평가이며, 작심은 이 점에 집중했다.

2019년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 든 작심은 다가오는 2020년 프리미엄 독서실 3.0 시대를 준비 중이다. 오프라인 공간에 온라인을 입힌 새로운 프리미엄 독서실 형태를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독서실 및 스터디카페 좌석의 실시간 예약을 가능하게 만들고 교육 인강 신청 과정을 간소화할 예정이다. 동시에, 온라인 독서실 사업에도 뛰어든다.

강남구 대표는 “시대의 흐름에 발 빠르게 움직여, 작심을 이용하는 회원과 작심을 함께 운영해 나가는 가맹점주님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2019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에는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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