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한화시스템, 4685억원 규모 전술정보통신체계 계약…연 수주 2조원 돌파

한화시스템, 4685억원 규모 전술정보통신체계 계약…연 수주 2조원 돌파

기사승인 2019. 12. 26. 10:3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방위사업청과 TICN 3차 공급계약…"네트워크 중심 미래전 대응"
한화시스템 CI
한화시스템이 26일 방위사업청과 약 4685억원 규모의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3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TICN은 군 통신망을 기존 아날로그 대신 디지털로 통합해 고속, 유·무선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우리 군이 미래전에 대비해 첨단 지휘자동화체계(C4I)를 구축하는 데 핵심 체계다. 2016년 연구개발 완료 후 올해까지 진행된 초도, 2차 양산을 통해 전력화가 진행 중이다.

이번 계약은 우리 육·해·공군의 TICN 전력화를 위한 3차 양산 사업 건으로, 내년부터 2022년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3차 양산을 위해 한화시스템은 1~2차 사업과 동일하게 체계의 핵심 품목인 망관리·교환접속체계, 전술이동통신체계, 소용량 무선전송체계를 납품한다.

한화시스템은 2016년 말까지 약 1881억원 규모 1차 양산을, 올해 12월까지 약 4624억원 규모 2차 양산 사업을 마무리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3차 양산에서도 40개 이상 협력업체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지속함으로써, 높은 고용창출 및 생산유발 효과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향후 TICN 전력화가 완료되면 우리 군은 대용량의 음성 및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 및 활용하는 것은 물론, 전시에 유·무선망이 파괴되도 군 지휘통제·전술통신 체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중심의 미래전장에 대응해 통합전투역량이 극대화될 것이라는 게 한화시스템의 설명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TICN 1, 2차 양산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우리 군의 최신 정보화에 기여해왔다”면서 “앞으로도 혁신적인 R&D(연구개발) 투자와 고객 및 협력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첨단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국방력 증대와 방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올해 방산부문에서 연 수주 목표치를 초과 달성함과 동시에 최초로 연 수주 금액이 2조를 넘게 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