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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2019 마지막 광화문 집회 개최’ 공수처·선거법 규탄

한기총, ‘2019 마지막 광화문 집회 개최’ 공수처·선거법 규탄

기사승인 2019. 12. 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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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목사, '절대 물러나지 않겠다'…수사기관·정부 향해 강경한 태도
세종문화회관 앞 자유한국당 집회를 바라보는 전광훈 목사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에서 전광훈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총괄대표가 세종문화회관 앞 자유한국당 집회를 바라보는 모습. /사진=이주형 기자
보수 성향의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는 28일 오후 12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문재인은 사퇴하라’ ‘대통령 방 빼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문재인 퇴진과 조국 구속영장 재청구를 촉구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겸 투쟁본부 총괄대표인 전광훈 목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찰 수사에 대한 입장으로 발언을 시작했다.

전 목사는 “정부가 나를 구속하려 하나 절대 물러나지 않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전 목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논문에 ‘대한민국을 반드시 공산화시킨다’는 내용이 있다”며 “우리는 유럽 일부 국가와 북한이 어떻게 공산화됐는지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지금 그 모든 과정이 대한민국에서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며 “여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과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쐐기를 박으려하고,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확실히 장악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윤석열 검찰총장 지지 발언도 남겼다. 전 목사는 “(윤 검찰총장이) 절대 기죽지 말고 진짜 주범을 체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투쟁본부는 △전 목사의 경찰 출석 및 조사 협조 △온라인 사이트로 공개된 증거 영상 다수 △수사기관의 증거 확보 등을 근거로 최근 신청된 구속영장의 부조리함을 설명했다.

김태훈 전광훈 목사 공동변호인단 변호사는 “전 목사 관련 구속영장에 편파성이 드러났다”며 경찰청 국정감사 당시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내란선동 및 공동폭행 교사에 대한 고발장을 직접 전달한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법률과 양심에 따라 정의를 수호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현재 한기총은 전 목사의 법률 지원을 위해 33인의 변호사로 구성된 공동변호인단을 꾸린 상태다.

경찰은 지난 26일 전 목사와 단체 관계자 등 3명이 개천절 집회 당시 불법 행위를 주도한 것으로 보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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