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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9년차’ 김정은, 36번째 생일 맞이…‘조용한 생일’ 이어가나

‘집권 9년차’ 김정은, 36번째 생일 맞이…‘조용한 생일’ 이어가나

기사승인 2020. 01. 0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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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8일 36번째 생일을 맞은 가운데 북한이 조용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보통 날과 다름없는 지면 구성으로 김 위원장의 생일 관련 글이나 기사를 싣지 않았다.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이나 조선중앙방송도 김 위원장의 생일과 관련된 보도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김 위원장의 생일을 맞이해 '새 전략무기' 공개 등의 도발 가능성도 제기했으나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은 7일 새해 첫 시찰로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을 찾았으며 생일인 8일에도 외부 일정을 소화했을 가능성이 높다.

김정은의 '조용한 생일'은 그의 집권 이후 9년째 계속되고 있다. 이는 선대 지도자들의 생일과 대조된다.

북한에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은 각각 '태양절'(4월 15일)과 '광명성절'(2월 16일)로 공휴일로 지정돼 있다.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2009년 1월 후계자로 내정된 후 2012년부터 북한의 최고권력을 승계했으나 생일은 2014년에야 처음 '확인'됐다.

이 같은 김정은 위원장의 '조용한 생일'의 배경에는 북한이 그가 아직 30대 중반의 비교적 젊은 나이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추측된다.

일각에서는 1984년생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의 생일을 김일성·김정일의 생일과 같은 반열에 올리는 데 대한 부담과 선대에 대한 예우 차원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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