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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인 래퍼 장용준씨가 음주운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이재승 부장검사)는 장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교사,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전날 불구속 기소했다.
장씨는 지난 7일 오전 2시와 3시 사이에 서울 마포구 지하철6호선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당시 음주측정 결과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취소 수준인 0.08%를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사고 직후 지인 A씨에게 연락해 운전자를 ‘바꿔치기’ 하려고 한 혐의와 보험사에 A씨가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며 허위로 교통사고 접수를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후 현장에 없던 장씨의 지인인 A씨가 나타나 자신이 운전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으나 이후 장씨가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