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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주말 광화문 집회 열어…“윤석열 총장 힘내달라”

전광훈, 주말 광화문 집회 열어…“윤석열 총장 힘내달라”

기사승인 2020. 01. 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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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주 변호사, 법무부 최근 행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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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가 11일 오후 12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투쟁본부 총괄대표인 전 목사가 무대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김서경 기자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는 11일 주말 오후 12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윤석열 파이팅’ ‘정의수호’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추미애를 탄핵하라” “대동단결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겸 투쟁본부 총괄대표인 전광훈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최근 행보를 언급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전 목사는 “문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청와대를 압수수색한 데 겁을 먹고, 추 장관을 통해 윤 총장의 손발이던 검사 32명을 쫓아냈다”며 “검사들이 다시 제 자리로 돌아올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신년인사를 비교한 뒤 “윤 총장의 신년인사야말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켜내겠다는 것”이라며 윤 총장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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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가 11일 오후 12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를 개최했다.사진은 집회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들고 전 목사를 응원하는 모습. /사진=김서경 기자
전 목사는 여·야당을 가리지 않고 정치권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전 목사는 “우리 시민들이 정상적으로 투표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달라”며 “우리는 무조건 우파라고 지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우파 정당들은 계속 머뭇거리지 말고 빨리 통폐합하라”며 “당신들이 계속 직무 유기를 한 채 머뭇거린다면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인 고영주 변호사도 추 장관이 단행한 검찰 인사에 대해 지적했다.

고 변호사는 “임기 절차를 무시한 채, 발령난 지 6개월밖에 안 된 이들을 허겁지겁 인사낸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윤석열 검찰총장 사건은 이번 직권남용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달라”라고 촉구했다.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인 김동길 박사도 지난 4일에 이어 두 번째로 집회에 참가했다. 이날 김 박사는 무대 위가 아닌 시민들과 함께 차가운 바닥에 앉아 목소리를 냈다.

김 박사는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법에 따라 대통령이 된 보통 사람이다”며 “국민의 힘으로 대통령에 오른 사람이 왜 국민을 무시하나”고 말했다.

이어 “태극기, 애국가를 우습게 보면서 왜 쓰고, 부르나”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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