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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잘, 주예지 ‘용접공 비하’ 발언에 “삼촌 떠올라 눈물 핑”

구잘, 주예지 ‘용접공 비하’ 발언에 “삼촌 떠올라 눈물 핑”

기사승인 2020. 01. 1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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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잘 SNS
방송인 구잘 투르수노바가 용접공 비하 논란에 휘말린 수학 강사 주예지를 언급했다.

15일 구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일 마치고 네이버에 들어갔는데 실시간 검색어에 어떤 한 여성분(주예지)의 이름을 봤다'며 '용접공 비하 발언의 주인공이었다. 영상을 보니 '공부 못하면 용접 배워서 호주에 가야 한다'라는"이라고 적었다.

구잘은 "영상을 보고 더위와 싸우면서 매일 아내와 자식을 위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용접 전문가로 활동 중인 삼촌의 얼굴이 떠올라 눈물이 핑 돌았다. 일이 피곤할 땐 술을 좀 마시지만,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고 용접하는 자기 직업에 프라이드 있는 삼촌인데 영상을 보면서 왜 삼촌이 무시당하는 기분이 드는지"라면서 "내일 요가 처음 끊은 날이라 그냥 자려고 했는데 와인 한잔하고 자야 될 것 같다"며 속상해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앞서 주예지는 지난 13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수능 가형 7등급과 나형 1등급이 동급'이라는 댓글에 "가형 학생들이 나형 학생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가형 7등급이 나형 본다고 1등급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솔직히 가형 7등급은 공부를 안 했다는 거다. 그렇게 공부할 거면 용접을 배워서 호주에 가야 한다. 돈 많이 준다"며 웃었다.

이후 주예지가 용접 기술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일자 14일 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려 "어제(13일) 라이브 방송 도중 댓글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특정 직업을 언급한 것에 해당 직업 종사자와 라이브 방송을 시청한 분들에게 불편함을 끼쳤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주예지는 "라이브 방송을 시청해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변명의 여지 없이 정말 사과하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앞으로 말 한마디 한마디 신중을 가하고 책임을 질 수 있는 강사가 되도록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주예지는 1993년생으로 2018년 유튜브에 올라온 오르비북스 D&T 수학 모의고사 해설 강의가 2019년 들어 추천 영상으로 떠오르며 유명세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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