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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호 공약 공개 “2022년까지 5만3000여개 무료 와이파이 구축”

민주 1호 공약 공개 “2022년까지 5만3000여개 무료 와이파이 구축”

기사승인 2020. 01. 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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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호 공약 발표 행사 참석한 이해찬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1호 공약인 무료 와이파이 전국확대 방안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은 15일 4·15 총선을 앞두고 2022년까지 버스·터미널 등 교통시설과 박물관·전통시장 등 전국 방방곡곡에 공공 와이파이(WiFi) 5만3천여개를 구축하는 공약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이해찬 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총선공약 발표식을 가졌다.

조 정책위의장은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안전한 공공 와이파이를 전국 방방곡곡으로 확대·구축해 ‘전국 무료 와이파이 시대’를 열겠다”며 “데이터 통신비 0원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 첫 번째 약속”이라고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에 따르면 민주당은 먼저 올해 중으로 전국 모든 시내버스에서 공공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5100대를 추가로 구축하고, 와이파이 설비가 없는 초·중학교(2956곳)과 고등학교(2358곳) 등 약 5300개소를 추가로 구축할 방침이다.

또 시민들 이용이 많은 터미널 등 교통시설(2000개소), 문화·체육·관광시설(1000개소), 보건·복지시설(3600개소)에도 무료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는 총 3만6000여개의 공공와이파이를 추가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전국 모든 마을버스(2100여대) △전국 모든 버스정류장·터미널·철도역(2만개소)과 박물관 △박물관·미술관·도서관, 체육시설, 전통시장, 관광지 등 문화·체육·관광시설(4200개소) △보건소·장애인시설·사회복지관·지역아동센터 등 보건·복지시설(1만개소) 등이다.

공공와이파이 5만3000여개를 추가 구축에는 올해 약 480억원, 내년 2600억원, 2022년 2700억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예산은 이미 확보된 상태로, 추가 예산은 약 5300억원 정도인 셈이다.

조 정책위의장은 “데이터 소비가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 공공와이파이를 확대 구축해 사회 취약계층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국민의 가계통신비 경감에 기여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 “특히 공공 와이파이 확대 정책을 통해 20∼30대 청년층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해찬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가면서 데이터 사용이 매우 증가하게 되는데, 국민 부담 최소화하고 데이터 통신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해서 모든 국민들이 데이터 경제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데이터 국가가 책임이라는 목표와 각오로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민생의 안정과 삶의 풍요로움을 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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