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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신형 아이폰에 ‘ToF 3D 센서’ 탑재 가능성…활용처 ‘주목’

애플, 신형 아이폰에 ‘ToF 3D 센서’ 탑재 가능성…활용처 ‘주목’

기사승인 2020. 01. 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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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필 실러 글로벌 마케팅담당 수석 부사장이 스마트폰 신작 아이폰 11(왼쪽), 아이폰 11 프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쿠퍼티노 AFP=연합뉴스
애플이 올해 하반기 출시할 신형 아이폰에 3차원(3D)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카메라 센서가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투자은행 바클레이스가 16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같이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바클레이스는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애플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신형 아이폰 프로 모델에 비행시간 거리측정(ToF) 3D 카메라 센서가 탑재될 것으로 관측했다.

ToF 3D 카메라 센서는 레이저나 발광다이오드(LED) 등의 불빛을 사물에 쏜 뒤 이 빛이 사물에 반사돼 다시 센서로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카메라와 사물 간 거리를 측정한다.

이를 통해 사물의 이미지를 평면(2차원)이 아닌 입체로 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10 플러스 등에 도입한 바 있다.

CNBC는 “이 기능이 아이폰에 탑재되면 공간 3D 지도를 생성하거나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앱)을 개선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투자은행 JP모건도 지난해 12월 보고서에서 신형 아이폰에 후면 3D 센싱 기능이 장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은 AR 웨어러블이 상용화될 경우 앱에 접속해 명품 브랜드가 선보이는 런웨이쇼 등을 AR로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바일 기기에 ToF 3D 카메라 센서를 활용하면 AR을 비롯해 가상현실(VR)·생체인증·동작인식 기능 등을 구현할 수 있는 만큼 애플은 아이패드에 이어 향후 AR·VR 서비스에 접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애플은 무선이어폰과 스마트워치에 이어 2022년과 2023년 출시를 목표로 각각 AR 헤드셋과 AR 글래스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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