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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기업, 지난해 무역수지 90억 달러 흑자…경기도내 1위

용인시 기업, 지난해 무역수지 90억 달러 흑자…경기도내 1위

기사승인 2020. 01. 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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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소재 기업들이 지난해 90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반도체값 급락으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인 상황에서도 용인시 기업들은 크게 선전했다는 평가다.

19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내 기업들의 전체 수출액은 165억 달러, 수입액은 75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9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 전년도에 기록한 320억 달러에 비해 48% 감소한 수치지만, 지방자치단체별 수출 규모로 보면 경기도내 1위, 전국 7위를 차지하는 성적이다.

이는 단가하락에 따른 반도체 수출이 급감했음에도 정밀기계나 의약품 등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실제 한국무역협회가 집계한 11월 말 기준 용인시 기업들의 품목별 수출은 전년보다 반도체는 52.2% 감소했으나 정밀기계는 45.3%, 의약품은 28%, 금속가공은 1.7% 증가했다.

수원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을 신고한 용인시 기업은 2057개 기업이었으며, 이 중 1000만 달러 이상을 수출한 기업은 38곳이나 됐다.

시는 수출액이 100만 달러 이하의 수출 초보기업들을 수출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집중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과 중남미 등에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미국 라스베가스 생활용품전·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 등 해외 유명전시회에 부스를 설치하는 등의 정책적 지원 노력을 기울였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8억1500만원의 예산으로 수출기업들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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