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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악화속 지난해 대구방문 외국인 70만명 돌파

한일관계 악화속 지난해 대구방문 외국인 70만명 돌파

기사승인 2020. 01. 1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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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지난대 11월까지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64만6000명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51만3000명보다 25.9% 증가한 수치다.

해외 국가별로는 대만 관광객이 27만9000명으로 전년대비 43.4% 증가했고 일본 관광객은 7만명, 중국 관광객은 6만1000명으로 각각 23.3%, 42.9%의 증가율을 보였다.

대구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도 크게 증가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수가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누적 18만9000명을 기록해 전년 9만5000명 대비 94.6% 증가했다.

지난해 연말기준으로 보면 한일 관계 악화에도 불구하고 대구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역대 최고 수치인 70만명 이상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대폭 증가한 이유는 해외 현지 방송프로그램 유치로 인한 대구관광 브랜드 확산과 대구국제공항 신규 직항노선 증가, 비중국시장인 일본, 대만, 동남아 등 해외시장 다변화정책 추진과 여행사별 맞춤형 특화관광상품 개발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박희준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해 대만관광객이 주목하는 5대 신규 여행도시로 대구가 2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아시아권 관광객들의 대구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대구·경북관광의 해를 맞아 기발한 마케팅전략으로 이러한 상승 흐름을 유지해 나가 올해 100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시는 최근 대구관광 인지도 상승추세에 맞춰 2025년 아시아 관광도시 TOP 50 진입 및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미래지향적 관광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8년 유로모니터 인터네이셔널(Euromoniter Internatioanal 리서치 조사기관) 외국인 관광객 유입자수 기준, 대구는 아시아 관광도시 TOP 100 중 90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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