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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딸기·포도, 수출 1억 달러 품목으로 중점 육성”

농식품부, “딸기·포도, 수출 1억 달러 품목으로 중점 육성”

기사승인 2020. 01. 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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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가 딸기와 포도를 수출 1억 달러(약 1161억원) 품목으로 중점 육성한다. 신남방·신북방을 중심으로 수출 시장도 다변화 한다.

농식품부는 20일 이같은 내용 등을 포함한 ‘2020년 농식품 수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딸기와 포도는 국내 생산기반이 갖춰져 있고 해외에서 인기가 있지만 국내 생산량의 각각 2.4%, 1.1%만 수출되고 있다. 딸기는 20만6000t가운데 4900만t, 포도는 16만5000t 중 1900t만 수준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딸기는 생산 단계에서의 현장 애로사항 개선과 국가별 마케팅 등을 다각도로 지원한다. 주력 수출 품목인 매향의 기형과 발생을 낮추는 재배 시험포를 운영하고, 금실·아리향 등으로 수출 품종을 확대하기 위한 신품종 실증 재배도 추진한다.

관세 인하로 경쟁력이 높아진 태국에서는 현지 유통망 연계 판촉을 추진하고, 소비 잠재력이 큰 필리핀에서는 올해 하반기 현지 홍보를 벌인다. 포도는 저가·저품질 수출을 방지하고, 중국·베트남 등 주력 시장 수요 확대를 추진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딸기와 포도에 대해 재배기술 확립, 신규시장 개척 등 체계적인 지원으로 딸기는 3년, 포도는 5년 이내에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중국·미국에 집중된 수출 구조를 개선을 위해 신남방·신북방을 중심으로 시장 다변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신남방에서는 베트남에서의 신선농산물 성장세를 확산하고자 신선 전용 유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한류스타 활용 홍보에도 나선다. 신북방에서는 한·러 상호교류의 해 관련 행사를 활용해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국 농식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물류 여건 개선에 집중한다.

이 밖에도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농식품 홍보 원정대가 시베이라 철도를 따라 주요 도시를 방문하는 유라시아 케이푸드 대장정도 오는 6월 추진하고, 파프리카·딸기·버섯·포도·화훼 등 5개 품목인 수출 통합 조직을 올해 7개 품목으로 확대해 신선농산물 수출농가의 조직화 기반을 강화한다.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올해에는 딸기·포도 등 성장세가 높은 신선 품목을 집중 지원해 신남방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선도유지를 위한 처리 기술과 포장재 보급 등 수출 농가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현장애로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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