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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뱉’ 의혹 받던 먹방 유튜버 문복희 “이전 방식으로 돌아가겠다”

‘씹뱉’ 의혹 받던 먹방 유튜버 문복희 “이전 방식으로 돌아가겠다”

기사승인 2020. 01. 2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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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구독자 211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문복희가 '씹뱉(씹고 뱉는)' 의혹 관련 입장을 밝혔다.

20일 문복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요즘 여러 먹방 유튜버들에 대한 의혹이 많고 저한테도 화살이 돌아와서 해명글을 적었었다'고 운을 뗐다. 앞서 문복희는 지난 9일 자신을 향해 제기된 이른바 '씹뱉(앁고 뱉는)' 의혹을 해명하면서 편집 스타일을 바꿨다고 밝힌 바 있다.

문복희는 '삼키는 부분은 최대한 보여드리면서 영상은 지루하지 않도록 노력을 많이 했지만, 점점 많아지는 요구와 하나하나 다 들어드리려는 제 모습에 지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요 며칠 동안 씹고 삼키는 부분에서 편집을 줄이려니 영상이 길어지게 되고, 영상이 길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빨리 먹게 되는 등 제가 먹는 스타일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더라"라고 설명하며 바꾼 편집 스타일이 자신이 추구하는 바와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 영상을 보시는 분들이 응원과 함께 걱정도 많이 하시는 걸 보면서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만 안고 가도 이렇게 벅찬데 제 스타일이 아닌 것에 연연하지 말자고 다짐하게 됐다"고 밝혔다.

끝으로 '저의 영상을 보고 행복을 느끼는 우리 복덩희(팬명)분들을 만난 것은 제 인생 최고의 행운이다. 그런 분들께 저의 영상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은 제게 큰 기쁨이자 삶의 의미가 되었다. 제 원동력이 되어 주셔서 감사하고, 우리 복덩희분들께 언제나 한결같은 복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른바 '씹뱉' 의혹은 먹방 유튜버들이 음식을 삼키지 않고 뱉으면서도, 편집을 통해 이를 숨겼다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7월 한 유튜버는 산더미 같은 라면을 앞에 두고 실제 음식을 먹지 않으면서도 편집을 통해 '먹방'을 하는 법을 소개했다.

이 유튜버에 따르면 음식이 계속 입안에 있는 것처럼 씹는 시늉을 자연스럽게 한 뒤 여기에 씹는 소리를 입히고, 뱉고 버리는 장면을 편집하면 자연스러운 먹방이 탄생한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고, 이후 씹는 장면을 잘라서 편집하는 유튜버들을 상대로 씹뱉 의혹이 무분별하게 제기됐다. 문복희도 그 대상이었다.

이와 관련 문복희는 "씹는 도중에 외부소음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오래 씹을 경우 입에 너무 묻거나 질척이게 먹을 때도 최대한 깔끔함을 위해 잘라내는 경우가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요즘 '씹뱉'한다는 댓글이 많아서 오늘은 편집을 필요한 부분만 최소한으로 했다"고 편집 방향을 바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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