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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기간 지켜야 할 감염병 예방수칙…“고위험군은 예방접종부터”

설 연휴기간 지켜야 할 감염병 예방수칙…“고위험군은 예방접종부터”

기사승인 2020. 01. 2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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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설 연휴 기간 가족·친지 방문은 물론 국내외 여행객이 늘 것으로 보여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21일 질병관리본부는 "명절 기간에는 상온에 장시간 노출돼 부패할 수 있는 음식을 공동으로 섭취하고 사람끼리 접촉해 늘어나 발생 위험이 높은 A형 간염과 노로바이러스감염병, 인플루엔자 등에 유의해야 한다"며 '설 연휴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11월~4월에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부터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 노로바이러스 표본감시 신고현황에 따르면 감염증 환자는 지난해 12월 마지막주 279명에서 이달 첫번째 주 300명으로 증가했고, 지난주는 263명으로 집계됐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 또는 환자와의 접촉에 의해 감염되므로 물은 끓여 마시고 음식은 익혀 먹는 등 위생적으로 조리해야 한다.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씻는 등 예방수칙도 준수해야 한다.

A형간염 또한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인해 감염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은 먹지 말고, 조개류는 반드시 익혀서 먹을 것을 권했다. 만성간질환자, 간경변환자 등 A형간염 고위험군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연휴를 맞아 해외를 찾는 국민들은 현지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에 주의해야 한다. 

최근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은 우한시의 화난 해산물 시장 종사자나 방문자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므로 현지 농장 방문이나 낙타와의 접촉, 낙타고기·생낙타유 섭취 등을 금지해야 한다.

만약 해외여행 후 설사, 발진, 발열, 기침 등 감염병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99)로 연락해 상담을 받아야 한다.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한 후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의료진에게 해외 여행력을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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