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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설 연휴 감염병 주의를…시·군과 24시간 비상대응체계 운영

경남도, 설 연휴 감염병 주의를…시·군과 24시간 비상대응체계 운영

기사승인 2020. 01. 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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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시 중국 우한 폐렴, 수인성 감염병, 홍역, 뎅기열 등 감염 주의
경남도가 설 연휴기간 가족, 친지 방문 및 국내·외 여행 증가에 따른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설 연휴 감염병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나섰다.

21일 경남도에 따르면 ‘A형간염’은 명절 기간 동안 상온에 장시간 노출돼 부패할 수 있는 음식을 공동으로 섭취하거나 사람 간 접촉 증가로 발생위험이 높은 감염병으로 만성간질환자 등 A형간염 고위험군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또 A형간염 주요 감염원으로 밝혀진 안정성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은 섭취하지 않아야 하며 흐르는 물에 손을 씻는 등 개인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인플루엔자’는 지난해 11월 15일 전국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의사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임신부들과 어르신, 어린이 등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주로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11월~4월)까지 유행하는 감영병으로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부터 계속 증가하고 오염된 물·음식 섭취나 환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되므로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위생적으로 조리 하기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해외여행 시에는 현지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중국 우한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유행하고 있는 홍역 △동남아 및 중남미 지역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모기매개감염병(뎅기열·지카바이러스·말라리아 등)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메르스 등 발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도민들은 ‘해외감염병 NOW 누리집’을 통해 감염병 정보, 여행 전·중·후 감염병 예방 수칙 등 관련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도는 설 연휴기간동안 감염병 노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시·군과 함께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운영해 감염병 발생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건강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안전한 물과 음식 섭취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해외여행 후 호흡기 이상 증상이 있어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료진에게 해외 여행력을 알려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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