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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농협, 암소 유전능력 예측 서비스 구축

농진청·농협, 암소 유전능력 예측 서비스 구축

기사승인 2020. 01. 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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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과 농협축산경제지주는 21일 한우 암소 유전체 유전능력 예측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오는 3월부터 한우농가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암송아지의 유전체 정보만으로 유전능력을 예측해 농가에 알려주는 방식이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유전체 유전능력 예측기술을 한우에 적응하기 위해 한우 능력검정자료와 유전체 분석 자료를 토대로 한우에 맞는 ‘예측 방정식’을 구축했다.

농진청과 농협축산경제지주는 능력 자료와 유전체 정보를 모두 보유한 한우 개체를 지속 수집하고 ‘예측 방정식’을 주기적으로 갱신해 정확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암소 유전체 서비스는 ‘유전체 컨설팅 기관’ 선정이 완료된 후 3월부터 이용 가능하다.

이와 관련 농가가 분석을 원하는 암소의 모근 등 시료와 개체식별 번호를 ‘유전체 컨설팅 기관’에 제공하면 약 2개월 후 유전능력 결과와 함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비용은 소 한 마리당 10만원 내외다.

지난해 한우 육종농가 등 전국 50여 농가 6000여마리 암송아지를 대상으로 암소 유전체 서비스 시범 사업을 진행, 마무리했다. 도체중 능력 예측 정확도가 약 20%포인트 향상되면 연 113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창범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암소 유전체 서비스로 농가가 개량의 주체가 되는 새 시대가 열렸다”면서 “농협 등 개량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형질을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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