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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문화도시 생태기반조성 위해 2020문화사업 추진

포항시, 문화도시 생태기반조성 위해 2020문화사업 추진

기사승인 2020. 01. 2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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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사 전경
포항시청.
경북 포항시가 시민이 일상에서 누리는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 생태기반조성을 위해 2020 문화사업 추진한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올해 포항문화정책 방향으로 먼저 기존의 노후된 대공연장의 음향, 조명 등 무대시설을 개선한다.

또 관객들을 불편하게 했던 비좁은 객석을 전면 교체하는 공연 관람 환경 조성을 오는 6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포항이 낳은 근대 한의학의 선구자이자 문학, 철학, 천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업적을 남긴 석곡 이규준 선생의 사상과 삶을 재조명하는 석곡 기념관 건립에 필요한 국가 예산확보를 위해 상반기 중에 도와 문화체육관광부 협의를 거쳐 국비 공모사업에 응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1년 착공을 목표로 석곡 기념관 건립 기본설계에 필요한 추경예산을 요청할 계획이다.

지난해 환동해권의 화합과 공동 번영을 위한 한·중·일·러의 자료를 전시할 아시아 최초·최고의 해양 문명사 박물관 건립 유치를 목표로 박물관 개발 기본 구상 및 사업 타당성 분석 등에 대해 용역을 마치고 시민의견 수렴과 중앙부처 협의 등 본격적인 박물관 유치에 돌입할 계획이다.

시는 철의 도시, 문화도시의 비전으로 문화를 통해 시민의 삶의 전환과 도시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 간다는 목표로 법정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이 주체가 되는 다양한 시민 거버넌스 사업으로 권역별 시민주도 사업과 도시문화학교, 문화도시 시민포럼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인 원도심 문화거점사업으로 2016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문화예술창작지구(꿈틀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구 수협 냉동창고를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할 세부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

문화를 통한 성장동력 사업으로 권역별 시민주도 문화사랑방 조성과 순환형 문화 공영개발 청년문화창업 특구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계층이나 오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에도 문화공연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공연을 확대한다.

시내와 떨어진 오지의 지역주민과 학업으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 방문 공연을 적극 추진하는 등 특별 기획공연으로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접목한 시민사랑 빅 콘서트와 2020 불빛축제 연계한 대규모 합창제를 준비 중이다.

저소득층을 위한 문화바우처 사업인 통합문화이용권 사업규모를 지난해보다 4억원이 늘어난 19억원으로 책정해 문화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전문 예술단체 지원 육성사업인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과 아마추어 동아리의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문화공연 기회 확대를 위해 포항예총 산하 단체와 비전문 예술동아리가 추진하는 170여 개의 문화예술 활동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기읍성(사적 제386호)을 본격적으로 복원한다. 장기읍성은 1996년부터 사업비 98억원을 들여 성곽 1141m와 북문 문루를 복원 정비했으며 탐방로 개설하는 등 1차 사업을 완료했다.

지난해 제2차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215억원을 투입해 부지 매입과 시·발굴조사, 동헌 이전, 성곽 및 주변 정비 등 향후 9년간 추진하는 2차 종합정비사업을 올해 착수한다.

올해에는 사업비 7억여원을 들여 수구지 및 동문 구역 부지를 시·발굴 조사하고 내년부터 수구지 복원과 관리소·화장실 신축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포항지역의 유구한 역사 전통과 특색을 부각하는 ‘석곡 인문학 학술포럼과 축제 한마당 행사’를 2019년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포은 정몽주 등 포항을 빛낸 인물들의 발자취를 조명하고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는 전통문화 발굴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근대 포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인 한흑구 선생을 재조명하기 위한 ‘한흑구 선생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호미곶면에 자리하고 있는 흑구문학관의 활성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기북면 덕동에 위치한 전통문화체험관을 개선해 전통음식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25개로 확대한다. 월월이 청청, 취타대, 풍물놀이 등 전통놀이 사업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지진특별법 통과로 새롭게 화합과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문화체육관광부의 법정 문화도시에 선정된 쾌거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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