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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전국 첫 ‘동요박물관’ 건립 추진

이천시, 전국 첫 ‘동요박물관’ 건립 추진

기사승인 2020. 01. 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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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전국 첫 '동요박물관' 건립 추진
경기 이천시가 운영하는 서희총소년문화센터에서 보관 중인 1970년대 초등학교에서 쓰던 풍금. /사진=연합뉴스
경기 이천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동요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

이천시는 한국응용통계연구원에 의뢰해 동요박물관 건립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을 4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동요박물관 부지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대상지인 부악공원(관고동) 내 1만543㎡로 확정했으며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에 전체면적 1843㎡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부악공원 사업시행자가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박물관을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한다. 공원 조성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이르면 2024년 말 박물관을 개관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시는 15억원을 들여 박물관 내에 동요 공연장, 동요보급 녹음실, 동요 노래방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물관 전시장에는 서희청소년문화센터가 소장한 동요 관련 사료 700여점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시가 운영하는 서희청소년문화센터는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동요(1924년)인 윤극영의 ‘반달’ 악보와 노랫말을 담은 액자, 1920년대 이후 음악 교과서와 동요 잡지, 동요 LP판, 1970년대 초등학교에서 사용하던 풍금 등을 보관·전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10년부터 전국 유일의 미취학 아동 대상 창작동요대회인 ‘전국 병아리창작동요제’를 이천에서 매년 개최하는 등 동요 보급사업에 힘쓰고 있다”며 “동요박물관이 완공되면 명실상부한 동요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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