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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월평균 소득 297만원…대기업·중소기업 임금격차 더 커져

월급쟁이 월평균 소득 297만원…대기업·중소기업 임금격차 더 커져

기사승인 2020. 01. 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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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분포
2017·2018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분포 비교 / 자료=통계청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2018년 기준)은 전년보다 10만원 많은 29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격차는 더 커졌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8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2018년 전체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297만원으로 전년대비 10만원(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임금근로자 중위소득은 220만원으로 전년보다 10만원(4.6%) 늘었다.

월평균 소득은 근로소득 중 비과세 소득을 제외한 보수다. 중위소득은 임금근로자를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자의 소득이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150만∼250만원 미만이 28.9%로 가장 많았고 85만원 미만이 16.3%, 250만∼350만원 미만은 15.4% 순이었다.

월평균 소득이 중위소득의 50% 미만으로 빈곤한 임금근로자의 비중은 20.4%로 전년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는 가처분소득 기준으로 중위소득 50% 미만인 상태를 빈곤으로 규정한다.

2018년 기준 남성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은 347만원으로 전년보다 9만원(2.7%) 늘었고, 여성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은 225만원으로 12만원(5.5%) 증가했다. 남성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이 여성 임금근로자보다 약 1.5배 높았다.

연령대별 평균소득은 40대(365만원), 50대(341만원), 30대(322만원), 20대(206만원), 60세 이상(202만원), 19세 이하(78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남녀 평균소득 차이는 50대가 196만원으로 가장 컸고, 40대 160만원, 60세 이상 122만원, 30대 70만원, 20대 17만원, 19세 이하 11만원 순이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다니는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대기업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501만원으로 전년보다 13만원(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은 231만원으로 8만원(3.7%) 늘었다. 이에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소득차는 270만원으로 1년 전 266만원보다 4만원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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