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ip20200122113139 | 0 | 아시아투데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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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명예훼손’ 논란을 빚은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고발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주 의원 고발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고 22일 밝혔다.
주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의 문자를 제시하며 “이 지검장이 최근 검찰 인사에서 좌천된 간부들에게 조롱과 중간에는 독설에 가까운 험한 말이 섞인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법무부는 주 의원의 주장에 대해 지난 12일 “검찰국장은 인사를 전후해 인사대상이 됐던 여러 간부에게 ‘약을 올리거나 독설에 가까운 험한 말’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고, 이 지검장이 보낸 문자 메시지 전문까지 공개하며 의혹을 일축했다.
시민단체 ‘적폐청산 국민참여연대’는 지난 15일 이 지검장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주 의원을 경찰청에 고발했다.
대표 고발자로 이름을 올린 신모씨는 “주 의원은 허위 사실임을 뻔히 알고도 악의적 비방을 목적으로 이 지검장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적용해서는 안 될 파렴치한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법무부 검찰국장이던 이 지검장은 이번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