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학인 한국체육대학교에 인근 사립대학 학생들도 함께 거주할 수 있는 규모의 연합기숙사가 설립된다.
교육부는 국립대 내에 서울지역에서 처음으로 한국체대 내에 연합기숙사 건립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월 한국체대와 연합기숙사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교육부는 실무협의를 거쳐 전날 기숙사 건립 추진을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연합기숙사는 국립대학 부지 또는 캠퍼스 밖 국·공유지를 활용해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함께 거주하는 기숙사를 말한다.
이번에 추진되는 연합기숙사는 한국사학진흥재단이 공공기금 약 220억원을 투자해 총 6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기본계획과 설계를 마치고, 2023학년도 신학기 개강에 맞춰 개관할 계획이다.
한국체대는 학생들의 통학이 가능한 지하철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주거 환경도 쾌적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숙사가 완공될 경우 인근 사립대학인 건국대, 세종대, 한양대 등 서울 동부권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도 혜택을 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