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김낙순 마사회 회장, “경마상금 배분구조 개선 등 경마제도 혁신”

김낙순 마사회 회장, “경마상금 배분구조 개선 등 경마제도 혁신”

기사승인 2020. 01. 22. 14:4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이 ‘경마제도 혁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낙순 회장은 22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성장중심의 경쟁 일변도 정책이 현재 한국경마 국제경쟁력 강화라는 소기 성과는 있었다”면서도 “소득 불균형, 생활 불안정성, 상화 신뢰상실 등 문제점 해소를 위해 상생과 협력에 기반을 둔 경마제도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마상금 배분구조 개선 등 경쟁구조 완화 및 소득 양극화 개선에 나선다. 현재 경마 1위 상금 집중도를 57%에서 55%로 완화하고, 기승료와 출전장려금을 증액하고 지급대상도 확대할 계획이다.

1회당 기승료를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출전장려금도 8위에서 9위로 확대한 게 대표적이다.

최하위 등급 경주의 순위상금도 2400만원에서 2500만원으로 증액했고, 일 최대 기승횟수 하향 조정을 통해 하위권 기수의 기승 기회도 확대했다.

또한 경마의 공정성 강화를 위한 신고포상금 1억원에서 5억원으로 늘렸다.

김 회장은 신남방시장 적극 개척해 한국 경마산업의 해외수출과 성장기반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 회장은 “한국경마 해외 수출사업으로 그간 경주수출에 한정된 해외사업이 신남방시장을 주축으로 한국 경마시스템 수출사업까지 확장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올해 경주 수출대상국을 칠레와 남아공까지 확장해 전 세계 6개 대륙에 한국경주 수출 거점을 확보하기로 했다.

지난해 2019년 베트남 경마장 자문 계약을 체결 이후 올해 태국, 카자흐스탄 라오스 등 신남방시장 중심으로 확대했다.

국내 경주마 퇴역마의 해외 수출을 본격 추진해 올해 말레이시아로 국내 경주마 30마리 수출도 확정한 상태다.

김 회장은 올해에도 온라인 발매제도 도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이용자 실명 기반으로 한 온라인 발매제도 도입을 추진해 마권의 구매상한 초과 구매를 원천 차단하는 기술적 장치를 마련해 경마의 건전 레저산업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