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망 소외지역인 충남서부권에 KTX 철도망 구축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홍문표 의원은 다음 달 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충남 KTX 철도망 구축’을 위한 주제로 충남도청이 주관하고 홍성·예산군이 후원하는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홍 의원은 “전국이 KTX 등 고속 철도망 구축으로 반나절 생활권 시대로 접어들면서 국토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KTX 철도망은 △경부고속철도 △호남고속철도 △강릉고속철도 등 제주를 제외한 16개 광역 시·도를 걸쳐 운행되고 있는 반면, 충남 서해안권에는 아직까지 KTX 철도망 구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해안권과 주민들의 고속철도 서비스 제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KTX 유치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50%를 넘는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서해선복선전철과(평택 청북면)~경부고속철도(화성향남) 근접 최단 거리인 7.5㎞를 연결해 추진하게 되면 홍성에서 용산까지 40분대 진입이 가능한 KTX 철도망이 구축될 수 있다”며 “두 철도노선을 연결하기 위한 경제성 분석과 추진계획에 대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토론회는 국내 최대 교통관련 학회인 대한교통학회장으로 있는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철도관련 전문가인 이재훈 한국교통연구원 박사가 ‘충남 KTX 철도망 구축방안’에 대한 주제 발제를 할 예정이다.
토론자는 장수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김동선 대진대학교 도시부동산학과 교수, 박연진 충남도청 건설교통국장, 임성훈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 팀장, 김윤양 한국철도시설공단 사업전략처장, 엄진기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박사가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