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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S20’ 출격일에…中 샤오미, 신작 ‘미10’ 공개

삼성 ‘갤S20’ 출격일에…中 샤오미, 신작 ‘미10’ 공개

기사승인 2020. 01. 2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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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내달 11일 中 베이징서 '미10' 공개 전망
'삼성 갤럭시 언팩'과 겹쳐…시차상 '미10' 먼저 선보여
이슈 선점 및 삼성과 경쟁구도 엮으려는 전략 해석
갤럭시 언팩서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데뷔무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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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된 샤오미 ‘미10’ 공개 포스터.
중국 샤오미가 삼성전자의 언팩 행사 당일에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10(Mi10)’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인 웨이보 등에 샤오미가 내달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10’을 발표할 것이라는 내용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과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Z 플립’(가칭)을 발표하는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일과 겹친다. 갤럭시 언팩의 경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만큼 시차로 인해 샤오미 ‘미10’이 ‘갤럭시S20’보다 먼저 공개되는 셈이다. 언팩 행사는 한국 기준으로는 다음달 12일 오전 4시부터 진행된다.

업계에서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작 이슈를 선점하려는 시도인 동시에 삼성과 경쟁구도를 엮으려는 전략으로 해석한다. 샤오미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1위인 삼성전자에 한참 못 미치지만, 인도 시장에서는 27%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삼성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포스터 속 기기의 후면 이미지가 최근 유출된 ‘미10’의 실물 추정 이미지와 차이가 있어 루머일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샤오미가 지난해에도 삼성의 언팩 행사 당일 ‘미9’을 발표한 전례가 있어 개연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일부 외신에서는 샤오미가 ‘미10‘ 공개 후 사흘 뒤인 14일에 판매에 돌입할 것이라는 소식도 나온다.

샤오미 ‘미10’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65와 1억8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애플의 안방’인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여는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갤럭시S 시리즈 신작인 ‘갤럭시S20’과 함께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의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갤럭시 언팩이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의 공식 데뷔 무대가 될지도 관심이다. 노 사장은 지난 21일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무선사업부장에 오른 바 있다.

한편, 해외 개발자 커뮤니티인 XDA디벨로퍼스의 필진 막스 웨인바흐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갤럭시Z 플립가격은 1400유로(약 180만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 폴드’(239만8000원)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초대장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초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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