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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조국 아들 인턴 했다…검찰 비열한 언론플레이”

최강욱 “조국 아들 인턴 했다…검찰 비열한 언론플레이”

기사승인 2020. 01. 2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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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조국 후보자 청문보고서 6일까지 재송부' 요청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연합뉴스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22일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활동 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기소를 검토했다는 보도에 대해 “검찰의 전형적 조작수사이자 비열한 언론플레이”라고 비판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최근 최강욱 비서관 기소 의견을 보고했음에도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결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해당 보도에 대한 최 비서관의 입장을 전했다.

최 비서관은 “(검찰이 문제 삼는) 2017년 1월부터 2018년 2월 사이에 인턴 활동이 있었고 활동 확인서를 두 차례 발급했다. 실제 인턴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의 아들은 2011년 7월, 2014년 3월에도 인턴활동을 했고, 2011년 활동에 대해서 확인서를 발급했다고 최 비서관은 설명했다.

조 전 장관의 아들은 서면 작성 보조, 기록 정리, 영문 교열 및 번역, 재판방청, 사건기록 열람, 면담, 청소 등의 활동을 했다는 설명이다.

최 비서관은 “검찰은 인턴활동이 없었다는 근거로 목격자(의 진술)를 언급한다”며 이 역시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최 비서관은 “검찰은 변호사 사무실에서 비서로 일하다 육아로 퇴직한 직원에게 전화해 ‘조 전 장관 아들을 아느냐’고 물었다고 한다”며 “이 직원은 놀라고 당황해 전화를 빨리 끊으려 했고, 그래서 ‘나는 모른다’하고 전화를 끊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은 아무 근거 없이 ‘조 전 장관 아들이 인턴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만들어 냈다. 검찰권의 전형적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최 비서관은 “검찰에 50여장에 달하는 서면 진술서를 제출했음에도 검찰은 출석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며 “출석하지 않으면 실명을 공개할 수 있다는 사실상의 협박을 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에 출석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최 비서관은 “현재 검찰 인사 업무에 관여하는, 민감한 일을 하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예방하기 위해 서면으로 답하겠다”는 입장을 검찰에 전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최 비서관이 언급한 ’인사 업무‘는 검증작업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최 비서관은 “검찰이 이런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조 전 장관에 대한 수사 결과가 너무도 허접해 혐의를 만들어내고, 여론 무마를 위해 허위 조작된 내용을 언론에 전파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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