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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올해 일자리 12만개 이상 만든다”…재정 1.9조원 투입

경남도 “올해 일자리 12만개 이상 만든다”…재정 1.9조원 투입

기사승인 2020. 01. 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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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지역경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현장 체감형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재정 1조8752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12만2056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 ‘도민에게 희망 주는 좋은 일자리 제공’을 올해 경남도정의 비전으로 정하고 도민이 체감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 일자리대책본부는 지난 22일 도청에서 보고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경남도 일자리대책’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올해는 2018년도부터 소폭으로 개선되고 있는 경제성장률의 기저효과와 공공·민간투자 및 조선업 성장세에 힘입어 가시적 성장 전망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고용위기지역의 지표개선 미흡, 주력산업의 노동수요 감소, 청년인구 유출 및 여성경제활동 참가율 저조 등으로 경기 및 고용여건의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도는 올해 양질의 노동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자동차산업 퇴직인력의 전직교육과 재취업 지원 사업 △스마트산단·스마트공장 등 제조업 혁신에 필요한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 인재양성 △국내외 기업투자유치 활성화 △신중년 경력을 활용한 지역서비스 일자리 사업 등을 추진한다.

청년이 머물고 돌아오는 경남, 찾아오는 경남이 되도록 △청년구직자의 밀착상담과 취업역량 강화교육 후 취업을 알선하는 청년EG사업 △서울시와 함께하는 지역상생 청년일자리 사업 △경남 스타트업 청년채용 연계사업 △시군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등도 마련했다.

혁신산업 및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조선업 위기 지역 등을 중심으로 문화관광산업 활성화하여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청년창업 1번가사업 △남해안권관광개발사업 △창업기업 신규고용 보조금 지원사업 등도 진행된다.

아울러 여성 노동시장의 비정규직 취업형태, 경력단절 현상 등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공동육아나눔터 △새일센터 운영 확대 △긴급육아·공공가사도우미 파견 사업 등도 함께 추진한다.

2020년 일자리대책 시행계획은 분야별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해, 노동계, 경영계, 정책대상별 일자리 전문가로 구성된 ‘경남도 일자리위원회’와 ‘경남도 노사민정협의회’의 심의와 의견수렴을 거쳐 2월 중으로 최종 확정하게 된다.

문승욱 도 경제부지사는 “지난해 크고 작은 성과를 이뤘지만 고용여건 개선에 대한 도민 체감도는 높지 않았다”며 “올해도 여전히 고용 여건이 좋지 않은 만큼 기존 일자리사업 간 연계를 통해 부가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서·시군·민간과의 소통과 협업으로 일자리예산 신속집행에 행정력을 집중해 내수경기 회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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