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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년간 대학교 여자 화장실 70여차례 드나든 남성 검거

경찰, 1년간 대학교 여자 화장실 70여차례 드나든 남성 검거

기사승인 2020. 01. 2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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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서
서울 방배경찰서 전경./아시아투데이DB
서울의 한 대학교 내 여자 화장실을 상습적으로 드나든 40대 남성이 경찰에 적발돼 검찰로 넘겨졌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건조물 침입과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혐의로 회사원 A씨(41)를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 서초구 한 대학교 캠퍼스 내 여자 화장실에 70여차례 드나든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어떤 남성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갔다’는 내용의 학생 신고가 모두 월요일에 들어온 점에 착안해, 월요일인 지난해 11월18일 해당 장소에서 잠복근무한 끝에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은 같은 장소에서 ‘A씨를 본 것 같다’는 신고를 추가로 접수하고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1년치를 분석해 A씨가 상습적으로 여자화장실을 드나든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불법촬영 등 다른 혐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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