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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신임 中대사 30일 부임…시진핑 방한 준비 박차

싱하이밍 신임 中대사 30일 부임…시진핑 방한 준비 박차

기사승인 2020. 01. 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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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서울 오가며 근무한 '한반도통'…"한·중 수교 역사와 궤 같이해"
주한 중국대사에 '한반도통' 싱하이밍 내정<YONHAP NO-2114>
싱하이밍(邢海明·56) 신임 주한중국대사. 싱 대사는 서울과 평양에서 번갈아 근무한 중국 외교부 내 대표적인 한반도통이다. 사진은 지난 2009년 5월 한국 주재 근무 당시 상명대에서 열린 중국 유학생체육대회에 참석했던 모습./연합
싱하이밍(邢海明·56) 신임 주한중국대사가 설 연휴 직후 한국에 부임한다고 전해졌다.

27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싱 대사는 오는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작년 말 임기를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간 추궈훙(邱國洪) 전 대사 후임인 싱 대사는 조만간 한국 외교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한 뒤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양국 최대 외교 행사로 꼽히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상반기 방한 준비가 싱 대사가 당면한 최대 임무다.

지난 2014년 7월 마지막으로 방한한 시 주석이 6년 만에 한국을 찾게 되면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불거진 한한령(限韓令: 한류 금지령)의 본격 해제를 시사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싱 대사는 서울과 평양에서 번갈아 근무한 중국 외교부 내 대표적인 ‘한반도통’으로 꼽힌다.

1986년 외교부에 입부한 싱 대사는 주북대사관에서 1988∼1991년과 2006∼2008년 두 차례 근무했다. 한·중 수교 직후인 1992∼1995년과 2003∼2006년, 2008∼2011년 세 차례에 걸쳐 10년간 주한대사관에서 근무하며 공사참사관까지 지냈다.

외교 소식통은 “싱 대사 커리어는 한·중 수교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한국어가 매우 유창하며 한국 내 인맥도 상당한 만큼 싱 대사 부임은 양국 관계 차원에서는 괜찮은 신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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