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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매출 3조 CJ제일제당 ‘햇반’…“지난해 국민 1인당 9개 섭취”

누적 매출 3조 CJ제일제당 ‘햇반’…“지난해 국민 1인당 9개 섭취”

기사승인 2020. 01. 2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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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억5500만개 판매, 매출 3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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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즉석밥 제품 ‘햇반’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누적 매출 3조원, 누적 판매량 30억개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는 4억5500만개가 팔려 국민 1인당 9개의 햇반을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23년간 판매된 햇반을 나란히 배열하면 지구를 10바퀴가량 돌릴 수 있다. 그간 사용한 쌀의 총량은 400만 가마니에 육박한다.

1996년 12월 출시한 햇반은 매해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보였다. 2019년 한 해만 하더라도 전년의 15% 성장한 48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햇반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감안하면 올해 5000억원대의 ‘초 메가 브랜드’ 까지 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햇반은 상온 즉석밥 시장에서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닐슨 코리아 기준 햇반 시장점유율은 71%를 기록했다. 지난해 즉석밥 시장 규모는 3920억원으로, 2018년 3656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7% 성장했다.

이 같은 성과는 햇반이 급할 때 찾던 ‘비상식’이 아니라 쌓아두고 언제든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일상식’으로 확실히 자리잡았기 때문이라고 CJ제일제당 측은 해석했다.

햇반의 대표적인 연구개발(R&D) 기술은 ‘무균화 포장밥 제조 기술’ ‘최첨단 패키징 기술’ ‘당일 자가도정 시스템’이다.

무균화 포장밥 제조기술은 반도체 공정 수준의 클린룸에서 살균한 포장재로 밥을 포장하는 기술이다. 쌀 표면 미생물을 고온고압 스팀으로 살균하고 미생물을 차단한 무균화 공정을 거쳐 밀봉 포장해 보존료 없이 9개월간 상온 보관이 가능하면서도 신선한 밥맛을 낼 수 있다.

같은 밥도 패키지에 따라 맛이 변하기 때문에 밥 담는 용기는 3중 재질로, 리드필름(비닐 뚜껑)은 4중 특수 필름지를 사용했다. 또한 햇반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밥 자체 도정설비를 도입해 당일 도정한 쌀로 밥을 짓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햇반 출시 24년째를 맞아 사각용기 24개들이 한정판 기획 제품 ‘네모햇반’을 홈플러스에서 선보인다. 소비자가는 2만3900원이다. 이는 최초 출시 당시 사각용기로 출발했던 것에 착안해 준비한 제품이다. 2001년 둥근 용기 햇반이 출시되면서 두 가지 형태를 병행해 생산해 왔지만 둥근 햇반 수요가 워낙 커 사각용기는 이번 한정판 제품을 마지막으로 생산을 중단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수진 CJ제일제당 햇반혁신팀 부장은 “햇반은 안전성·편리성·갓 지은 밥맛·최고의 품질 등 식품과 관련된 연구개발 기술이 총 집약한 상온 가정간편식(HMR) 대표 제품”이라면서 “23년간 꾸준한 국민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에 변화를 일으키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국민 대표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는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이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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