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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수인·분당선 철도 직접 연결 운행 추진...인천~왕십리 ‘원스톱’

인천시, 수인·분당선 철도 직접 연결 운행 추진...인천~왕십리 ‘원스톱’

기사승인 2020. 01. 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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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분당선 직접 연결 운행 노선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올해 전면 개통 예정인 수인선(인천~수원)과 현재 운행 중인 분당선(수원~왕십리)과의 직접 연결 운행을 추진한다.

시는 인천에서 왕십리까지 환승 없이 원스톱으로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인천 남부지역 시민들의 서울 강남권 이용 시 교통편의 확충을 목표로 2018년 7월 수인선과 분당선·서울4호선 직결 운행 타당성조사 용역을 착수해 올해 1월 용역을 완료했다.

올해 전면 개통 예정인 수인선은 분당선과의 직접 연결 운행을 전제로 건설 중에 있고 각 노선의 열차 편성이 동일해 별도의 비용부담 없이 직접 연결 운행이 가능한 상태다.

앞서 시는 현행 인천~오이도 구간 운행횟수(1일 완행82회·급행5회)에 급행1회를 추가해 인천에서 왕십리까지 현행 열차서비스 수준 이상으로 열차운영계획을 수립했다. 또 기존 수인선과 분당선 보유열차 범위 내에서 운행 가능한 것으로 검토됐다.

하지만 수인선과 서울4호선은 각 노선의 열차 편성이 달라(수인선 6량·서울4호선 10량) 직접 연결 운행을 위해서는 인천~신포 구간의 승강장 연장 및 스크린도어 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역은 정거장 확장공사 등으로 3년간 운행을 중지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래 수송수요에 의한 수인선과 서울4호선 직접 연결 운행계획을 수립한 결과 1일 완행13회, 급행2회로, 이를 위한 사업비(약 980억원) 대비 경제성이 부족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미약한 것으로 검토됐다.

이에 따라 시는 서울4호선 직접 연결에 버금가는 철도서비스 제공을 위해 현재 서울4호선과 수인선 환승역인 오이도역에서 평면환승계획을 수립했다.

현재 수인선은 인천역~오이도역 구간만 부분 개통해 운행 중이고 올해 말 한대앞역~수원역 구간이 연결되면 전 구간 개통한다.

개통 후 수인선은 분당선 수원역과 환승이 가능해지는데 두 노선 모두 1편성 6량을 운행 중이고 운영주체가 코레일로 같아 배차간격과 신호체계만 조정하면 직결이 가능하다.

시는 수인선이 전면 개통되는 시점에 인천 남부지역 시민들이 계단으로 이동해 환승하는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운영기관인 한국철도공사에 요청할 예정이다.

조성표 시 철도과장은 “수인선과 분당선의 직접 연결 운행을 통해 수서고속철도(SRT) 이용과 강남권 방문을 환승 없이 바로 갈 수 있다”며 “오이도역에서 평면환승을 통해 수인선과 서울4호선 이용시 환승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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