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2019년 지방 재정 집행률’ 1위를 차지했다. 구의 지난해 지방 재정 집행률은 87.72%를 기록했다.
구는 지난해 공기업특별회계 및 기금회계를 제외한 전체 6294억원의 예산 가운데 5521억원을 집행해 90%에 가까운 재정 집행률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월부터 주민 체감도가 높은 △일자리 사업 △주민참여예산 사업 △SOC 사업 등을 중심으로 서민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획적인 재정 집행을 추진해왔다.
특히 구는 지역경제 활성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소비·투자관련 재정을 집중적으로 관리했다. 구의 지난해 4사분기 소비·투자 집행률은 107.3%로 이는 서울 25개 자치구 평균인 91.65%보다 15.6%p 높은 수치다.
아울러 구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신속 집행 추진단’을 구성해 국별·부서별·주요사업별 신속 집행 추진 현황을 주 1회 이상 점검하는 한편 특별 대책 회의를 통해 집행 부진사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재정 집행의 다양한 변수에 적극 대응해 집행률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올해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방 재정 활성 선순환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