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폐렴 확진자 4000명 넘어…사망자 106명

마스크를 착용한 단체 관광객들이 26일 베이징의 서우두 국제공항의 제3터미널에서 가이드를 바라보고 있다. /EPA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으로 인한 중국 내 확진자가 45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06명으로 세 자리수 단계에 진입했다.

2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한 전날 24시까지의 상황을 보면 이날 하루에만 30개 성에서 신규 확진자가 1771명 나와 누적 확진자는 4515명을 기록했다.

후베이성에서 24명, 베이징과 하이난에서 각각 한 명씩의 사망자가 발생해 사망자수는 총 106명이 됐다. 이중 우한폐렴의 발원지인 우한시에서는 8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중증자는 전날의 361명에 비해 두 배 이상(515명) 늘어난 976명을 기록해 1000명에 육박했다.

누적 의심환자는 6973명, 누적 밀접 접촉 추적자는 4만7000여명, 의학적 관찰 대상자는 4만4000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