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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교육감 “우한폐렴 확산 방지 위해 개학연기 등 검토”

조희연 서울교육감 “우한폐렴 확산 방지 위해 개학연기 등 검토”

기사승인 2020. 01. 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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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녀온 학생·교직원 14일간 '자가격리' 안내
조희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송의주 기자songuijoo@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개학연기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28일 서울시교육청 실국장회의를 주재하고 “상황에 따라 개학을 연기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폭넓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초기 대처가 부족해 전세계적 문제로 확대됐다”며 “우한시에 다녀온 학생과 교직원만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 중국에 다녀온 모든 학생과 교직원을 관리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서울 초등학교 600여개교 중 79개교, 중학교 360여개교 중 26개교, 고등학교 320여개교 중 8개교가 이미 개학을 했거나 개학을 앞두고 있다

전날 서울시교육청은 공문을 통해 지난 13일 이후 중국 우한시를 다녀온 학생과 교직원을 증상이 없더라도 바이러스 잠복기간이 있는 14일 동안 등교를 하지 못하도록 각 학교에 안내했다.

아울러 등교중지 기간에는 출석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다만 불안감을 느낀 일부 학부모와 학생은 개학을 미뤄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교육부도 이날 박백범 차관 주재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를 개최하고, 개학을 앞둔 학교현장의 감염병 예방교육 및 방역 지원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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