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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방역체계’ 돌입

김포시,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방역체계’ 돌입

기사승인 2020. 01. 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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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감염증 확진환자 발생에 따라 경기 김포시가 비상방역체계에 돌입했다.

김포시는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난 20일부터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설 연휴 직후인 28일 오전 비상대책반을 종합상황실로 격상했다.

정하영 시장은 “그동안 우리 시민들은 메르스,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바이러스 질병이 발생할 때마다 효과적, 능동적으로 잘 대처해 왔다”며 “우한폐렴이 종료될 때까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선제적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정 시장은 “김포 지역내에는 외국인노동자들이 많이 살고 있는 만큼 설 연휴 동안 중국에 다녀온 사람들도 많을 수 있어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며 “잠복기가 14일이어서 설 연휴 이후 10일간이 최대 고비”라고 강조했다.

시는 중국 우한시 등 후베이성 방문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인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의 병원 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보건소와 김포우리병원, 뉴고려병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현재 3명의 접촉자를 능동감시 중이며 1일 1회 유선으로 이상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재 접촉자 중에는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포시보건소 관계자는 “중국 우한시 등 후베이성을 포함한 중국 방문 이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병원에 가기 전 반드시 질병관리본부나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며 “최근 14일 이내 중국 우한시에 다녀온 영유아와 보육교사 등은 무증상이라도 입국 후 14일간 등원을 중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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