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현지철수’ ‘사업장 폐쇄’… 정부, 기업들과 ‘中우한 쇼크’ 긴급점검

‘현지철수’ ‘사업장 폐쇄’… 정부, 기업들과 ‘中우한 쇼크’ 긴급점검

기사승인 2020. 01. 28. 15:3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정부가 우한 폐렴 쇼크와 관련, ‘현지 철수’, ‘사업장 폐쇄’ 등 기업들 조치가 차질 없이 진행 될 수 있도록 ‘합동 총력 대응태세’ 구축에 들어 갔다. 정부는 우리 주재원들의 안전을 챙기는 한편 중국 산업활동 위축에 따른 우리 경제 피해도 우려하고 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감염병 대응 부내 TF’, ‘기업상황 점검반’ 등 관련 회의를 잇따라 열어 대중 진출기업 및 국내 산업 동향을 긴급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선 기업들의 주재원 귀국조치·우한 출장금지를 비롯해 업무지속계획 수립 등에 대해 현황을 공유했고 감염병과 관련한 현재 상황과 향후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성윤모 장관은 이날 긴급 관계장관회의에서 “중국의 산업활동이 위축될 수 있어 우리 경제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유관기관, 관련 업계는 합동 총력 대응태세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회의에서 기업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감염병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수립한 업무지속계획 가동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특히 상황 악화시 현지 철수 및 사업장 폐쇄 등 필요조치를 즉시 이행할 수 있도록 대비 태세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중동관련 기 구축한 ‘실물경제반’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기업에 대한 수출지원대책을 논의하는 등 비상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또 현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수출을 포함해 기업에게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분석하고 지원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꾸려진 ‘기업상황점검반’을 지속 운영, 산업계와 긴밀히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코트라는 본사 및 중국지역 무역관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화상상담시설을 이용한 현지 동향 파악, 수출상담 및 애로상담을 지원 중이고 한국무역협회는 ‘수출활력상황실’을 ‘수출애로해소 지원센터’로 전환해 현 사태 관련 수출애로 상담 및 애로해소를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국내 확진확자가 확인된 20일엔 경제5단체 및 업종별 협단체 등에 ‘업무지속계획 수립 표준안’ 및 감염예방 수칙을 기업에 전달할 것을 요청했고 27일 국내 네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을 땐 ‘업무지속계획’ 가동 준비를 지시한 바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