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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부산 등 관광거점도시 5곳 선정

문체부, 부산 등 관광거점도시 5곳 선정

기사승인 2020. 01. 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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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광도시 부산광역시
지역관광거점도시 강원 강릉시, 전북 전주시, 전남 목포시, 경북 안동시
20200128-박양우 장관 관광거점도시 선정 발표 브리핑03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방한 도시관광 선도모델 육성을 위한 관광거점도시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방한 관광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관광거점도시 5곳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8일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 대상지로 국제관광도시에 부산광역시를, 지역관광거점도시에 강원 강릉시, 전북 전주시, 전남 목포시, 경북 안동시를 선정했다.

관광거점도시 육성은 서울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수요를 분산하고 방한 관광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지역 관광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9년 한 해 동안 역대 최고치인 약 175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한했지만 이들 대부분이 서울에 집중 된 탓에 방한 시장의 꾸준한 성장을 위해서는 세계적 수준의 지역 관광거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문체부는 관광거점 도시 선정을 위해 관광·건축디자인·도시계획·교통·스마트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로 관광거점도시 위원회를 구성하고 도시 경쟁력과 발전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부산은 기본 관광 인프라가 우수할 뿐만아니라 우리나라의 관문도시로서 국제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았다. 또 해양을 끼고 있는 지리적 이점을 잘 살린 다양한 축제, 역사문화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핵심 사업 등이 돋보였다.

강릉시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관광자원 기반이 우수하고 올림픽·전통문화·자연환경 등 보유 자원의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전주시는 한옥마을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전통문화 브랜드가 가장 확고한 도시로 평가됐다. 목포시는 근대역사문화, 음식문화 콘텐츠, 섬 등 지역 특화 자원의 잠재력과 활용 방안이, 안동시는 유교문화자원을 활용한 사업 비전이 높게 평가 받았다.

문체부는 올해 국비 총 159억 원을 투입해 도시별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 지원될 구체적인 예산 규모와 세부 사업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광거점도시 선정 관련 브리핑을 갖고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도시가 세계적인 관광 목적지로 육성될 수 있도록 예산뿐만 아니라 사업 전반에 걸친 자문, 홍보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관광거점도시가 방한 관광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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