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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제안 거부한 손학규…“왜 계속 회피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워”

안철수, 제안 거부한 손학규…“왜 계속 회피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워”

기사승인 2020. 01. 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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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마친 안철수 전 의원<YONHAP NO-6339>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젊은 법조인과의 대화 ‘무너진 사법정의를 논하다’ 간담회를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28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자신의 제안을 거부한 것에 대해 “당이 위기상황이어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당원들의 뜻을 묻자고 한 제안에 대해서 왜 당대표께서 계속 회피를 하시는지 저는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무너진 사법정의를 논하다-젊은 법조인과의 대화‘ 토론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기자회견의) 구체적인 내용들을 제가 아직 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 내용들을 보고 제 입장은 내일 말씀드리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전날 손 대표와 만나 당을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자고 요구했다.

안 전 대표는 “손 대표께서 계속 제안해주셨던 것처럼 비대위를 구성하고 저한테 모든 것을 맡긴다는 원래 손대표님의 제안대로 하셔도 좋고, 다른 제 제안은 전 당원 투표를 하자는 것이었다”면서 “당의 주인이 당원이고 지금 당이 창당된 이래 가장 위기상황이니 이런 때야말로 당원들의 의사를 묻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렸다”고 했다.

안 전 대표는 전날 손 대표와의 회동에 대해서는 “당대표실에서 만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은 투명하고 공개적인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 않냐”면서 “당의 위기상황에서 어떠한 오해도 나오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투명하고 공개된 장소에서 만나 뵙자고 제가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대표가 전 당원 투표를 거부했는데 신당 창당을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안 전 대표는 “정치는 책임 아니겠냐”면서 “정치에서의 리더십은 구성원들의 동의하에서 힘을 얻고 추진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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