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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임종석 검찰 출석에 “윤석열은 진짜 검사…수사 조신하게 잘 받아라”

진중권, 임종석 검찰 출석에 “윤석열은 진짜 검사…수사 조신하게 잘 받아라”

기사승인 2020. 01. 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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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페이스북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검찰 출석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29일 진중권 전 교수는 페이스북에 "지금 와서 생각하면 저 분들이 애초에 윤석열을 감찰총장에 임명한 것도 실은 보여주기용 '이벤트'에 불과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 분도, 장관 배 째는 취향 가진 분이 좋아하시는 그 '스토리'를 갖고 있잖아요. 명대사도 있고.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습니다." "사람에게 충성한다면 깡패지, 그게 검사냐?" 그들에게는 정권을 멋있게 감싸줄 이런 새끈한 포장지가 필요했던 것이죠. 그들이 윤석열에게 기대한 역할이 딱 그거였다. '포장지'"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그렇게 해주라라 기대하고 대통령도 "살아 있는 권력에도 칼을 대 달라."고 여유까지 부렸던 것"이라며 "그거, 그냥 칼 대는 시늉만 하라는 뜻이었는데, 윤석열 총장이 너무 고지식해서 그 말을 못 알아들은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윤석열 총장이 애초에 대통령을 잘못 본 것"이라며 "그 분 말에는 진정성이 있다고 착각했다. 하긴, 나도 이 일 터지기 전까지는 얼마 그렇게 믿었다. 다른 한편, 그쪽에서는 반대로 윤석열을 잘못 본 것이다. 이 분, 무늬만 검사가 아니라 진짜 검사다. 그래서 뒤늦게 발등에 줄이 떨어진 것"이라고 게재했다.

말미에 진 전 교수는 "아무튼 임종석씨, 수사 조신하게 잘 받으세요. 할 말 있으면 언론이 아니라 검사에게 하시구요. 앞으로 자주 뵈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임 전 비서실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3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총장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검찰권을 남용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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