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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남산·덕산동 일대 ‘행복공간’으로 재탄생

대구 중구, 남산·덕산동 일대 ‘행복공간’으로 재탄생

기사승인 2020. 01. 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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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남산동과 덕산동 일원이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공존하는 행복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29일 대구 중구에 따르면 국비와 시비를 지원받아 총 사업비 63억200만원을 투입해 2017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남산동과 덕산동 일대에 ‘남산,누리 행복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산,누리 행복공간 조성사업’은 남산동과 덕산동 일대에 화합과 공존의 평화공간조성, 근대와 소통하는 문화공간 조성, 쉬고싶은 친수공간 조성이라는 테마로 추진되는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이다.

남산2동은 관덕정, 남산교회, 보현사, 문우관으로 대표되는 천주교, 기독교, 불교, 유교가 하나의 공간에서 평화롭게 공존하는 지역 특수성을 지닌 곳이다.

구는 2017년부터 ‘화합-공존-평화’의 상징조형물 설치를 시작으로 벽천분수, 녹지공간을 품은 누리 쉼터와 남산교회 일대의 광복스토리 로드를 조성하고 관덕정 순례자의 길 벽과 관덕정 쌈지공원을 조성하는 등 역사적 스토리가 담긴 경관개선 사업도 완료했다.

도심 속 사찰인 보현사에는 전통담장 및 일주문을 조성하고 3.1만세운동 의거지라는 역사적 장소를 기념하는 ‘보현사 스토리보드’를 제작·설치했다.

동부교육지원청 북편담장에는 근대기부문화를 기념하는 디자인 담장을 설치해 어두운 골목을 다듬어 환경을 개선하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근대 중구지역의 나눔을 실천하신 분의 뜻을 기리는 의미있는 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

이 외에도 구는 기존 한옥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누리 어울림센터’를 조성하고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주민 네트워크 구축과 마을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마무리 되는 ‘남산, 누리 행복마을’은 다소 낙후된 남산동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고 남산인쇄골목과 근대로의 여행 5코스인 남산100년 향수길로 이어져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중구만의 역사·문화 자산으로 가치있는 관광자원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29일 남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주민들과 각 종교단체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남산?누리 행복공간 조성사업’ 추진경과보고회를 갖고 완료된 현장을 꼼꼼히 점검하고 진행중인 사업에 대해서도 철저를 다할 것을 약속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활용해 개발과 재생이 어우러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살고 싶은 도시, 관광객이 다시 찾는 다채로운 문화관광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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