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지난해 5G폰 박빙 승부… 화웨이 36.9%로 삼성에 1%P차 1위

지난해 5G폰 박빙 승부… 화웨이 36.9%로 삼성에 1%P차 1위

기사승인 2020. 01. 29. 10:3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5G 스마트폰 점유율 SA
지난해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삼성전자에 1%포인트 차이로 앞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국가의 5G 스마트폰 시장 개화가 늦어지면서 5G 시장에서 중국 내 출하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 때문으로 관측된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1870만대였다.

화웨이는 이 중 690만대를 출하해 36.9%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고, 삼성전자는 670만대(35.8%)로 뒤를 이었다.

SA는 “화웨이의 5G 스마트폰이 미국 제재의 영향을 받지 않는 중국에서 대부분 출하됐지만,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 출하 지역은 한국, 영국, 미국 등으로 광범위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와 삼성전자에 이어 중국 비보(200만대·10.7%), 샤오미(120만대·6.4%), LG전자(90만대·4.8%)가 3∼5위를 차지했다. 비보는 중국에서, 샤오미는 스위스·영국 등 서유럽에서, LG전자는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SA는 “올해는 애플 아이폰도 5G 시장에 들어오면서 5G가 스마트폰 시장의 가장 주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면서 “유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일부 지역의 거래를 위축시키고, 이 때문에 상반기 아시아 혹은 세계 5G 공급과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시장조사업체는 올해 5G 도입이 확산하면서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작년보다 3%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15억 7천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중 5G 휴대전화 판매량은 2억 2100만대를 돌파해 휴대전화 전체 판매량의 12%를 차지하고, 내년에는 5G 스마트폰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한 4억 89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