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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올해 차등의결권제도 제도화…배민 합병 관련 중기부 물밑서 중계인 역할”

박영선 “올해 차등의결권제도 제도화…배민 합병 관련 중기부 물밑서 중계인 역할”

기사승인 2020. 01. 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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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 2019년 벤처투자 및 2018년 엔젤투자 실적'과 함께 '2020년 모태펀드 출자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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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9년 벤처투자 및 2018년 엔젤투자 실적’과 함께 ‘2020년 모태펀드 출자계획’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제공=중기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9일 “배달의민족과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합병 관련해 중기부가 물밑에서 중계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9년 벤처투자 및 2018년 엔젤투자 실적’ 및 ‘2020년 모태펀드 출자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배달의민족과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합병이 신생 벤처기업(스타트업)과 유니콘기업 시각에서 보면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배달의민족이 상장했다고 가정하면 2조원 이상의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며 “이번 합병부분은 특히 스타트업의 목적은 엑시트(투자후 출구전략)가 목적”이라며 “다만 소상공인과 배달료 상승 부분과 관련해 중기부가 소상공인, 외식업중앙회, 배달의민족 사이에서 중기부가 중계인 역할을 하다”고 밝혔다.

벤처투자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 세계 4위권 진입 관련해 “GDP 절대액은 잘 따지지 않고 경제규모에 따른다”며 “절대액으로 따져도 10위 안에 들어가는데 세계 4~5위가 될거다. 2018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기준이 나와야 정확히 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벤처 4대강국 인덱스는 유니콘숫자, 벤처투자액수, 엔젤투자액수가 될 수 있다”며 “유니콘기업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 통계는 벤처기업 숫자와 벤처기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통계자료가 있다. 유니콘기업 자료는 없는데 수치를 뽑아서 자료로 만들겠다”고 했다.

유니콘기업 관련 “2022년까지 중기부는 20개 유니콘기업을 만들겠다 했고 민주당에서 30개로 상향 조정했는데 정부 입장은 당초대로 20개로 놔둔 상태다. 30개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벤처펀드 상승폭 관련 “매년 같은 숫자로 성장할 순 없고 규제가 커지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예상치는 모태펀드투자액과 펀드결성액이 기본적인 데이터를 갖고 예상하는거라 마음대로 부풀려지면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관투자자 촉진유도방안은 일단 자상한기업 10개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중기부와 협약을 맺으면서 벤처투자에 비중을 늘린 기업이 4개다. 기관투자가들과 벤처투자가 관련해 금융위원회와 의논 중”이라며 “국민연금과도 많은 의논 중이다. 그간 모태펀드 등 회수율을 보면 평균 7%가 넘었는데 이 부분을 좀 더 국민들에게 알려줄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스케일업, 유니콘기업 인수합병 활성화 관련해 “기업입장에서 인수합병은 사실 규제가 있어서 못한다 말할 수도 있지만 공급과 수요가 원하는 것이 맞아야 이뤄진다”며 “공유경제 기반 스타트업의 특징은 글로벌화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 앞으로도 인수합병이 더 많이 일어날 것이다. 단순히 규제 하나만의 문제만은 아니다”라고 했다.

상장제도 관련해 “아직 여기까진 얘기를 안하고 있다. 유니콘이 기업공개(IPO)를 안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이득을 또 다른 시장에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일단 시장 규모가 바꼈다. 외국에서도 유니콘을 주식시장에 상장시키는 게 최종 목표가 아닌, 스타트업들의 파이낸스 문제를 다른 방법으로 만드는 정책방향을 하고 있다. 과거 IPO 집중이 지금은 많이 상쇄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다포스포럼에서도 유럽 벤처캐피털이 있는데 이쪽도 같은 이야기를 했다”며 “중기부는 차등의결권 제도 등 인수합병을 쉽게 할 수 있는 설립자 입장에선 차등의결권제도를 제한적으로 도입하면 인수합병때 상당히 도움된다. 이 제도를 올해는 제도화 할 생각”이라고 했다.

점프업 펀드 관련 “점프업 1, 2를 만드는건 시장용어로 보면 헥파 규모”라며 “점프업펀드 1은 4차혁명분야, 인수합병 분야 등 특정분야를 정하고 700~800억원 규모로 레벨 1 단계”라며 “스케일업 전용으로 보고 분야가 제한이 없다. 1500억원 이상이 레벨 2다. 구체적인 건 추후에 발표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점프업던프 1,2로 구분했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중기부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회의를 했다”며 “지난번 메르스사태 상황을 분석해 이 사태로 인해 관광업계, 중소업체들이 단기적으로 타격받을 수 있는 업종을 분류했고 그런 업체들한테 긴급 대출 등에 있어 좀 더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대응반을 만들었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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