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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4명 “일상 탈출·휴식 위해 농촌관광 떠났다”

국민 10명 중 4명 “일상 탈출·휴식 위해 농촌관광 떠났다”

기사승인 2020. 01. 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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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밭의 가을정취<YONHAP NO-1077>
사진=연합뉴스
우리 국민 10명 중 4명은 농촌관광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관광의 목적은 일상 탈출과 휴식이 가장 많았고 주로 지역 음식과 맛집 체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 국민 농촌관광 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29일부터 9월 25일까지 만 15세 이상 1만264명을 온라인 조사한 결과다.

실태조사 따르면 우리 국민 가운데 농촌관광 경험자는 41.1%로 집계됐다. 만 15세 이상 국민으로 추정한 관광 횟수 총량은 6992만회였다. 1인당 평균은 1.6회였다.

농촌 관광 동기로는 ‘일상 탈출과 휴식’이라는 대답이 4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즐길 거리와 즐거움을 찾아서’ 17.8%, ‘새로운 경험’ 10.8% 순이었다.

농촌 관광을 할 때는 ‘가족·친지’와 동행(68.4%)하는 경우가 가장 높았고, 평균 4명이 함께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된 활동은 ‘지역 음식과 맛집 체험’이 46.9%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휴식·휴양(45.7%)과 ’농촌둘레길 걷기(17.8%)’가 차지했다.

농촌 관광을 즐기는 계절은 여름(35.5%), 봄(31.5%), 가을(28.9%), 겨울(4.1%) 순이었다.

농촌 관광객의 절반 이상인 50.7%는 1박 이상 숙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 시설 선택 기준은 ‘시설 편의성’(23.4%)과 ‘가격’(15.7%), ‘접근성’(14.6%) 등이었다.

1인당 농촌 관광 지출 비용은 평균 13만6000원이었다. 이 가운데 식비 비중이 31.3%(4만3000원) 가장 높았고, 교통비 22.0%(3만원), 숙박비 18.2%(2만4000원), 농·특산물 구입비 14.4%(1만9000원)가 뒤를 이었다.

농촌관광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69.5점으로 조사됐다. 요인별로는 ‘마을자원의 매력’(65.3점)이 가장 높고, ‘관광콘텐츠와 프로그램’(59.4점)이 가장 낮았다.

이천일 농진청 농업환경부장은 “농촌관광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가격대비 만족도를 높이는 노력과 지역별로 차별화된 즐길거리 마련, 음식과 휴양을 연계한 체류형 농촌관광의 확대 등은 앞으로 개선되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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