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자매결연 및 우호 협력을 맺어온 중국 주요 도시들의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돕기 위해 마스크를 대량 지원한다.
강원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사태 대응책 가운데 하나로 중국 지린성 등 자매결연과 우호협력 관계를 이어온 지역에 도내 업체가 생산한 마스크 30만개를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태로 큰 피해를 입고 어려움에 처한 중국을 돕고 바이러스 추가확산을 방지해 도내유입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중국의 위기 극복을 위해 의료구호물품을 비롯한 의료진 파견 등 다각적인 지원책도 고려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사드 등 한·중 관계가 냉각됐을 때에도 지린성 등 자매결연지역과 꾸준한 교류협력 관계를 이어왔다”며 “지방정부차원의 선제적이면서도 적극적인 이번 지원을 통해 지린성 등과의 우호관계, 더 나아가 한·중 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대책반 운영, 전도민 대상 재난문자 송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가동 실태 확인 등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긴급조치를 실시하고 감염병 대응체계를 운영 유지하며 진행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