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김용남 예비후보 “경기도기록원 설립은 ‘서류창고’ 만드는 것”

김용남 예비후보 “경기도기록원 설립은 ‘서류창고’ 만드는 것”

기사승인 2020. 01. 29. 16:4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現 도청 이전부지에 미래 준비하는 청년창업센터 조성해야"
김용남
김용남 예비후보<사진>는 29일 경기도가 현 도청사 부지 경기도기록원 설치 계획에 대해 ‘경기도 중심에 대형 보관창고를 세우는 꼴’이라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지난 27일 현재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에 위치한 경기도청사가 영통구 광교 신청사로 이전하게 되면서 도청사 구관(8876㎡)과 제 1별관(2436㎡), 행정도서관(10261㎡)을 리모델링해 ‘경기도기록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예비후보는 “경기도가 발표한 기록원 설치는 사람이 빠져나간 자리에 대형창고를 설치하는 꼴”이라고 밝히며 “가뜩이나 수원의 중심인 팔달구의 경제상황이 점점 나빠지는 상황에서 사람이 모여드는 시설이 아닌 보관창고를 만들겠다는 발상 자체가 수원경제를 계획적으로 망치겠다는 정책”이라며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또 “현 도청사는 수원은 물론 경기도의 심장역할을 해 온 만큼 청사 주변으로 상권이 밀집해 있어 도청 이전 후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의 경제적 타격이 우려된다”며 “향후 구 청사이용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과 혜안을 모아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지난 6일 출마선언을 통해 현 경기도청 부지에 중국 선전의 E-허브, 프랑스의 스테이션 F와 같은 청년창업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김 예비후보가 제시한 청년창업센터는 청년들이 중심이 된 스타트업 기업들이 한 공간 내에서 행정지원 서비스와 엔젤투자 등 금융지원을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고 청년들의 주거공간도 공존하는 신개념 창업지원 공간을 조성해 사람이 떠나가는 공간이 아닌 모여드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김 예비후보는 “기존의 도청사부지는 경기도의 심장 역할을 담당해 온 명실상부한 랜드마크”라며 “청사 이전 후에도 전 도지사들의 업적을 전시하기 위한 서류창고와 같은 공간이 아닌 새로운 대한민국과 경기도의 가치를 창출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곳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