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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치료에 한의약 적극 활용해야

한의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치료에 한의약 적극 활용해야

기사승인 2020. 01. 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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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용 회장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및 치료에 한의약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의협은 29일 오후 협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한의약치료 참여 제안’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감염증 확진환자의 한의약 치료 지침 마련을 위해 확진 환자에 대한 한의사의 직접 진찰과 함께 확진 및 의심환자에 대한 한의약 치료 병행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최혁용 회장은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예방과 치료에 한의약과 한의사의 적극적인 활용과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국가적 차원에서 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한의협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의료기관은 의학적 치료에서 중의약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중서의(中醫와 西醫) 통합을 강화하며, 중서의 연합회진제도를 통하여 좋은 치료결과를 촉진해야 한다’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진료지침 아래 ‘중의(中醫) 치료’가 포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진료방안’을 발표하고, 매뉴얼에 따라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중국이 이처럼 중의약을 적극 활용하는 것은 사스(SARS)와 메르스(MERS) 사태 당시 한의·양의 협진으로 탁월한 치료성과를 거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한의협은 전했다.

한의협은 “중국의 사례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과 치료를 위해 한의약을 적극 활용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라고 말하고 “한의약 진료지침을 통해 예방 및 초기증상 완화, 병증 악화에 도움을 목적으로 한의약 치료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의협은 “지금은 WHO의 권고에 따라 한의·양의를 가리지 않고 운용 가능한 모든 의료자원을 동원해 대처해야 하며 기존의 중국의 치료지침과 새롭게 구성될 우리나라 한의약 진료지침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치료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의계는 대한민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여 국민을 불안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예방과 치료에 적극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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